연락이 없던 그녀집앞에 찾아갔습니다
장미꽃도 한송이 사서갔지요...
2시간여를 기다리니 그녀가 오더군요 당황하셨는지 어색한 웃음으로 인사를 하고는 놀랬다고 말하시더군요
다시 나가려하다 그래도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꽃은 안받으시더군요 부담스럽다고 전 너무 부담드린거 같아서 사과의 의미에서 찾아왔다 꽃도 그런의미다
라고 말했지만 그분은 계속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 하시더군요
그러고는 잠깐의 대화...
저의 문자에 부담이 되셨다고... 그냥 안됬으면 좋겠다는....
서로의 삶에 충실하자고...
용기내서 찾아갔는데 그말 듣는 순간 할말이 없더군요...
그렇게 말을 마치고 거의 일방적으로 집으로 들어가시더군요
전 그래도 꽃은 받아가시라고 했지만 아니라면서 결국 그냥 집으로 가시더군요
그분이 들어가고 전 40분 정도를 더 서성였습니다...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군요...
저는 그래도 한번은 밖을 내다봐주실줄 알았는데 제 착각이었나봅니다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분은 좀전과는 달리 좀 감정이 격해져 있더군요...
화가 나려고 한답니다...
연락없이 불쑥 나타난게 좀 부담은 되겠지만 화가난다란 말은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우린 맞는점도 있겠지만 안 맞는게 더 많다고 생각하시는거 같더군요
그럼 편하게 연락하고 보는것도 안되겠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그렇게도 못볼꺼 같다하시더라고요....
왜 그게 안되느냐는 질문에... 그분은 좀 애매한 대답을 해주시더라고요
그건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라고... 그걸 꼭 말해야 하냐고...
제가 그분 집앞에서 기다리고 편하게 연락하고싶은건 제 감정이고..
이제 연락조차도 싫다는건 그분 감정이라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요;;
제가 모를까봐서 이걸 설명해준 걸까요?
처음으로 여자에게 그것도 연상에게
이런 푸대접(?) 받기는 처음이라 좀 당황되기도 하더군요 화가난다는 말도 그렇구요
그래도 아직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름 잘나간다는 놈이었는데...
이런 대접받고 물러설수 없습니다...
아직 좋아하는맘 변함없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함으로 제맘을 돌려보려는거 같아요...
그게 맞는거겠죠? 자신의 의사를 좀 강하게 표현한거.. 그래서 제가 연락도 없기를 바란거...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