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애 심리는?????

라스피로 작성일 09.06.26 0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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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렇습니다. 저랑 오빠동생사이인 같이 공부하는 여동생이 있는데요.몇일간 연락을 하다가 갑자기 답장이 없는겁니다.

그동생이나 저나 편입공부하는 사이여서 주로 문자보내면..공부 잘되냐..단어 잘외어지냐..이런게 거의 화두였습니다. 그여동생의 성격은 음..뭐랄까 털털한 편입니다. b형이라서 그런지..(전 혈액형성격은 안믿는다만..)활봘하고 털털합니다. 사귀는 남친얘기도 저한테 자주 했었고 나중에(1년후 남친이 토플영어를 보고 해외로 간다더군요.그때쯤 헤어질거 같다는 말)도 오래전에 했었습니다. 음 종합하자면 털털한 성격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한동안 연락이 되다가 갑자기 문자 답장을 씹는겁니다. 엌 이런적이 읍었는데..소심한 저는 많이 당황했죠.

헉...속으로(내가 어느순간부터 부담준거 있었나..실수라도 했나)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군요.제가 4살 오빠라서 그런지 편입공부자료도 잘 챙겨주고 뭐든 제가 그동생한테 잘챙겨줬었거든요.그래서 그애도 저를 잘따라었습니다(한동안 같은 도서관에서 공부했을적에..) 서로 따로 공부한것은 이제 일주일밖에 안됬습니다.그애는 집에서 ...저는 독서실에서..공부하는 상황에서 문자주고 받다가 이런상황이 닥칩겁니다. 이제부터 저의 한심하고 소심한 실수를 하게됩니다...ㄷㄷㄷ

 

많이 당황을 한적는 2틀동안 문자는 음..3개정도 보냈고 전화는 하루에 한통씩걸었는데..다씹더군요.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군요. 얘가 내가 부담스러웠던모양이구나..많이 챙겨주려고만 했던 내가 이제 부담이 되서 연락을 끊으려 했다 생각되더군요.또다른 추측은 얘가 편입공부를 4월부터늦게 시작한터라 공부할때 좀 힘들어 해서 ..편입공부를 집에서 공부한답시고 그만두고 나랑 대면하는게 어색해서 연락을 끊는가보다..이런추측도 같이 들더군요.그렇게 이틀동안 문자,전화 다 씹고 4일째 되던날 그애의 정확한 상황(일부러 씹는건지 아니면 일이 생긴건지도 모르고)도 모른채로 한심한 문자를 보냅겁니다.내용즉슨....

 

(공부를 포기해서 연락을 안하는거니?아님 나랑 연락하기가 싫은거니.. 그래도 문자하나는보내.그정도는 어려운거 아니잖니..?

사고라도 당한건지..원...)

이렇게 보냈죠..아씁 다시봐도 민망하다는...그러다가 이문자를 마지막으로 연락을 끊긴후 그다음날 두둥...;;

오후5시 넘어서 전화가 오더군요.

 

// 여동생:아~오빠(웃으면서)뭐에요 대체!!(ㅋㅋ웃으면서)

왜 이런문자 보낸거에요. ㅋㅋㅋㅋㅋㅋ

 

본인: 헉..나는 니가 나를 부담스러워햐서 연락피하는거라 생각했는데..나중에는 너 공부 그만둬서 연락 씹는줄 알엇다 ㅋㅋ..

 

여동생: 저 핸드폰을 남자친구 집에 두고 나와서 몇일동안 연락 몬한거에요 ㅋㅋㅋㅋ 아 오빠 (웃으며) ㅋㅋㅋㅋ

 

본인:(아쓉 개쪽 ㅡ)아 그랬었어?;;난 너가 공부그만두고 연락을 아예 끊을려고 하는줄 알었어 ㅋㅋㅋㅋㅋ나중에는 니가 사고당해서 그런걸까 별생각이 다들더라... 헉...어째../..너 폰 남친집에 있었으면 남친 오해하겠다 앜 어떻게 하면 좋냐....ㅜㅜ

 

여동생: 에이~ 괜찬아요.지금 남친 옆에 있어요..ㅋㅋㅋ 저 이제 이놈 신경도 안써요 ㅋㅋ괜찮아요 ㅋㅋㅋ 오빠 요즘에는 공부 잘하고 있어요?

 

본인: 나야 지금 하고는 있지..열심히는 안한다만 ..ㅋㅋ 그나저나 정말 괜찮겟어?너 남친한테 미안하다고 전해줘..;; ㅜㅜ난 너걱정이 되서 그랬던건데..

 

여동생:괜찬아요 ㅋㅋㅋ오빠 열공해요 ㅋㅋㅋ//

 

대충 상황 이렇게 종료됬습니다. 불과4일동안 이런 쪽팔린 상황이...제가 성격이 참으로 급하고 한심한것을 증명했다는 아흑..

 

저 애가 성격이 털털한 애가 아니었다면 당장 연락 씹고 끊었을겁니다. 이오빠 모야..갑자기 부담스럽게..이렇게 생각해서요.

근데 털털해서 그런지 전화를 마지막에 주네요. ㅋㅋㅋㅋ 그런데 이렇게 상황이 종료된시점에서 제가 다시 이애하고 연락하고 지내도 될까요? 제가 상황파악이 안되네요.괜히 또 부담되지 않을지..싶고 제가 살짝 이애한테 마음은 있지만 저렇게 문자를 애타게 보낸시점에서 제마음을 그애가 살짝 눈치채지는 않았을가하는 의심도 들고..미티것네요.걔가 남친이 있어서 저는 그냥 지켜봐보는입장이라....... 연락 와도 걱정임...;;이여자애 확실이 부담느낀것은아닐런지..마음을 모르겠고..저렇게 전화준거보면 성격이 털털해서 괜찬은거 같기도 하고.. 태연하게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문자하고 연락해도 될까요?선배님들 해답 또 구해봅니다 ...ㅡ.ㅜ

 

P.S:제가 소심하고 제자신을 너무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서..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요책을 읽고있는데 도움이 잘되련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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