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건가.. 아님 버려진 건가..

똘추냐 작성일 09.07.17 2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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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세컨으로 지낸지도..

 

3달이 됬네요.

 

오늘 드뎌 차였습니다. 아니 버려졌나..

 

몇일전,,

 

왠지 분위기가 이상한 거죠..

 

말하는 투나 역시 장난끼가 있어보였는데..

 

먼가 하나 빠진듯한 말투..

 

그래서 술도 같이 마시고..

 

확인차..

 

뽀뽀해달라고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처다 보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하기 싫으냐고 물었습니다.

 

기분이 안좋냐고..

 

그냥 다짜고짜 씹더니 제가 "머야?"이러니까

 

한마디 하더군요. "시러"

 

간만에 느끼는 가슴앓이 더군요..

 

헤어지는 거는 헤어지는 거고..

 

잡고도 싶었지만. 그에 앞서

 

이야기점 하자고 했습니다...

 

자기는 친구가 좋다네요.. 아님 오빠 동생 이런사이 할까?

 

이러더 군요.. 갑자기 화가 났지만 참고..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는 오빠가 싫은게 아니라고..

 

그냥 지금 현재 있는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고..

 

사실 오빠가 나 외로워서 만나는거 같고..

 

나도 외로워서 만나는거 같았다고..

 

일단 납득이 되지 않았고..

 

그날은 12월에 다시 만나자고 ..

 

그동안은 친구로 지내자고..

 

그애는 아무렇지 않았고..

 

저는 무지 짜증과 답답함으로 하루를 지내고

 

2틀뒤에 다시 만나서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내색 안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 제가 애기를 꺼냈는데..

 

친구로 지내자고 자기는 애기를 마쳤답니다.

 

우리 친구 아니냐고..

 

친구는 개뿔이고.. 전 말했습니다.

 

니가 정 힘들다면 12월달까지 기다릴수있겠는데..

 

넌 어떠냐고..

 

12월달에 만나는데 그때가서 보잡니다.

 

확실하지 않다고.. 그때가서 제가 1순위랍니다.

 

여기서 화기 치밀어 올라서 먼저 집에 간다고..

 

일어섰는데 잡는 겁니다..

 

이건 뭐 이미 마음은 상할때로 상하고 더이상

 

뭐 그런식으로 말을 들었는데.. 제가 같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몰랐죠.

 

그런데 계속 잡는겁니다. 오빠 화났냐고..

 

어 나 화났다고.. 넌 왜 아무렇지도 않냐고..

 

그랬더니.. 오빠 나 생깔꺼냐고.. 모른체 할꺼냐고..

 

이미 끝난 마당에 그게 무슨 소용이고..

 

일단 그 순간 만큼은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태어나서 여자한테 소리 질러보기는 처음이라..

 

사람들도 처다보는데 잡는겁니다.

 

근데 고작 하는 말은 생까지 말라고...

 

난 오빠 좋은데 왜 나한테 화내냐고..

 

12월에 다시 만나면 되잔아..이러길래

 

불확실 하다매 댔고 됫다..

 

생까고 옆에 따라오는 애를 마다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여러분 정말 죄송하지만 저도 세컨이라는 입장을 잘 압니다. 남의남자 있는데. 뺒은죄

 

넘봐서도 안돼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다보니.. 이렇게 됬습니다.

 

저도 다른남자 입장에서는 아 ㅄ이냐고.. 할 짓이 없어서 그러냐고..

 

저또한 남들에게 그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이점은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구차한 사귀기 전 내용은 말 안하겠습니다.

 

정말 답답해서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이렇게 짱공 여러분께 여쭙습니다.

 

왜 12월달을 강조하냐면 저희는 타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입니다.

 

물론 공부안하고 연애질하냐고 라는 질타는 받겠습니다.

 

그애의 남친은 12월달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영원히..

 

그것때문에 12월을 서로 강조한거 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 저의 상태는 잡아야 하는지 기다려야 하는지

 

쫑났으니까 이대로 끝내야 하는지..

 

지금 마음이 붕 떠있네요.

 

불안 하고 진정이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무엇이든 달게 듣게습니다.

 

질타및 조언점 해주십시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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