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글에 이어서입니다..
아래 충고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덕분에 용기내어 더 적극적으로 연락했더니 마음이 와닿았는지 그녀가 다시 적극적이 되더군요.
만약 결혼할꺼면 자기집근처가 좋겠다고 ,만약 잘되면 다음달정도에 제 부모님 뵈러가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여름휴가때여행가자고 적극적으로 말할때 여기까진 참 꿈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때 참 큰실수를 해버렸지요.. 첨 만날때 한 거짓말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맨첨 그녀친구랑 그녀랑 만날때 이야기를 나눌때
그때는 사귀거나 어떤 맘이 거의 없었기에 해외여행을 가봤냐는 질문에 나이서른초반까지 안가봤다는
말을 차마하기 싫어서 미국이랑 어디어디 다녀왔다고 허세부린게 탈이 됬습니다...
소개팅이나 전에 다른 여성분들 만날때 비슷한 질문을 받으면 항상 바른말만 했는데
이날은 두 여성분 앞에서 위축이 되었는지 참 허세를 부리고 싶었나봅니다....
저는 이제 진지하게 관계가 진전되는 시점에서 허세부렸던 부분은 죄다 털고 깨끗한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땐
이러이러해서 거짓말 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그렇게 따스하고 애교많던 목소리가 딱딱하게 굳어지더군요...
그런행동은 엄청난 마이너스라고 말하더라구요
제가 듣기에도 정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실 제가 정말 잘못한 건 맞는데... 이렇게까지 나올줄을 몰랐습니다...
하긴 제 모든 말 하나하나가 신뢰가 없어질테니 저라도 그랬을듯 싶긴해요..왜 그랬을지 후회가 막심했지만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업질러진 물이더라구요
어떻게든 수습을 할려고 웃겨보기도 하고 달래고 어르고 했는데도.....짧은시간이었지만 그녀 마음이 많이 멀어진듯 느껴졌습
니다..
어제 밤은 전화를 한참을 안받더니 몇시간후에 겨우 통화가 되었습니다... 무척이나 전화통화하는걸 꺼리는 느낌이 들었습니
다.. 졸리다고 빨리 끊고 싶어하는.....
저도 좀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서 오늘 하루는 연락을 안했더니... 안올줄 알았던 문자는 계속 오더군요...
오늘 그녀는 회사 단합대회에 가서그런지
아마 조금 외로웠나봅니다...
밤이 다되서 전화가 왔는데......혼자 숙소로 들어가는 밤길이 무서웠던지 전화를 한듯 보였습니다..
그때 잘못했던 일 다시 사과를 하며 다시는 그런일 없다고 다시 했는데... 저에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를 착한사람으로 생각은 하고있었습니다..자기를 너무 좋아하지 마라 자기는 나쁘다..상처받기도 싫지만 상처주기
도 싫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아마 추측건대 전에 만나던 사람이 한 거짓말에 큰 상처를 받은듯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한가닥 희망이 남은건 이렇게 되기전에 약속한 일요일날 만나는 약속은 지킬듯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기회가 될듯 싶네요...
그녀는 저에대한 신뢰를 많이 잃은상태고... 저는 어떻게 회복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젠 맘고생을 심하게 해서 조금 지쳤나봅니다... 예전처럼 잘될거라는 희망도 많이 희미해져가네요..
어떤식으로 대화로 풀어나가야할지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