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분의 심리상태는 어떤가요?(답변부탁드려요)

데몬게이트 작성일 09.07.15 01:57:44
댓글 7조회 961추천 3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사연이 좀 깁니다

 

그녀를 만난건 어떤 한 모임 이었습니다.

 

동갑인 그녀에게 처음엔 친구로 편하게 지내자고 연락처를 교환했지요

 

그후 며칠 지나고 연락하니 친구랑 술약속있다고 심심하면 오라고 하더라구요..

 

가서 그녀의 가장 친한친구와 저 그녀 이렇게 세명이서 잘 놀았습니다.

 

그녀를 바래다 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참 괜찮은 여성같더라구요..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싶었습니다..

 

그담날 다시 연락해보니 밖인데 혼자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이때다 싶어서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맘에 쏙들어서 이럴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조금 당황한듯 싶었지만 더만나고 싶

 

다고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녀는 모임있어서 헤어지고 저녁에 연락을 계속 주더라구요. 모임끝나고 집에간다는둥, 자기전에 또 연락도 하고

 

담날에 만나고 싶어하는게 느껴 졌지만...


그당시 알고지낸 여성분과 담날에 연극보러 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었거든요.. (이당시만 해도 긴가 민가 했습니다.)

 

담날엔 예정대로 다른분과 연극봤는데 이미 맘은 딴대로 가 있었는지 만나도 재미가 없더라구요....

 

일찍 헤어지고 집에 가는 도중 전화를 보니 부재중 전화가 여러통 와있더라구요

 

보니 전부 그녀연락이었습니다.. 전화해 보니 왜 전화기 꺼있었냐구..

 

적당히 변명 한 후에  보고싶어서 한걸음에 달려갔지요..

 

정말 이때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녀 모습은 저를 좋아하는게 느껴질정도로 수줍어 하더라구요..

 

손을 잡으니 그녀몸이 떨리는게 전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녀도 손잡는걸 좋아하는지 손을 빼도 그녀가 적극적으로 잡고... 정말 좋았습니다... 이때 사귀자고 했더니

 

제나이도 그렇고 그녀 나이도 이제 누군가를 만나면 결혼을 생각해야하는 나이인지라 걱정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3번 정도 서

 

로 만나고 그때 결정하겠다고

 

그후 일주일간은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서로가 직장인이었지만 평일에도 시간내서 꽤 먼거리여도 자주 만났고...어느덧 3번

 

을 다채웠습니다..

 

마지막날 바래다주면서 예전 사귀던 분 이야기를 하더군요..상견례까지 한 사이인데 사소한 것으로 올해 초 헤어졌다고 아직

 

못잊고 있다고. 그사람을 완전히 비우고 싶다고 시간을 달라더군요. 며칠간은 생각하고 싶다고....

 

제 생일날 연락주겠다고..(며칠후가 제생일이었거든요)

 

며칠간 정말 전화 하고싶어 죽을 지경이었지만 참았습니다만... 도저히 못참아서 두번 연락했더니 안받더군요...

 

연락도 안오고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더라구요...

 

생일날아침되니 그동안 연락못해서 미안하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나중에 통화하자고..... 전 너무 좋았습니다..

 

결국 연락되서 만나서 저녁도 먹고 생일케익도 자르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때 상처 이후로 누군가를 못만날거같았는데 저 때문에 이겨낼수있었다고 고맙다고 하더군요...

 

며칠간 정리 다했냐고 물었더니 거의 정리 되었지만

 

결혼이라는 생각때문인지 아직은 저에대해 확신이 안선다고 하더라구요...저는 조금더 시간을 가지면서 만나보자고 설득했습

 

니다..


그 후 분위기가 무르익어서 한적한곳에서 진한키스를 했는데 그녀도 좋아하더라구요...그녀도 거의 정신을 놓을정도로.....


 

담날에 간단히 점심 잘먹었냐는 문자를 보내니 답장을 안하더라구요....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던 그녀가...

 

거진 하루가 다 지나고 나서야 겨우 연락되니 바빴다고....퇴근하고 연락줄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때 느낌은 처음에

 

그렇게 저에게 적극적이었던 그모습은 어느새 사라지고 왠지 연락하기 꺼리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전날 나랑 지낸 사람이 맞는지 생각이 들정도로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더 연락을 자주해서 밀고 나가야 하는지...아니면 연락을 잠시 접고 상황을

 

봐야하는지 아니면 포기를 해야하는지두요...


그동안 연애경험을 생각해보면 저정도까지 만나면 서로 사귄다고 생각하는게 맞는 것인거 같은데...

 

저렇게 또 차갑게 변하는 것을 보니 정말 혼란스러워 집니다. 너무 밀고 땡기기를 못하고 좋아하는 티를 너무 낸게 화근인가

 

싶기도 하네요..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구요


진심어린 좋은 충고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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