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자애 번호를 땄습니다. 근데 연락을 계속 해야할지 안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끝에만 읽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제가 알바를 하는데 옆옆에 카페&베이커리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한 두달전에 오픈을 했었는데 제가 오픈을 했길래 빵사러 함 갔다가 거기서 일하는 여자애를 봤습니다.

가서 빵하나 달라고 했는데 혹시 옆에서 일하시는분 아니세요?(제가 유니폼을 입고 갔음)물어보길래

맞다고 해서 짧게 이런저런애기 나누다가 한 2개 서비스 더 넣어드렸다고 두둑하게 주드라구요.

하여튼 이런식으로  말트고 지나가다 보면 인사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마주치면 서로 실없는 농담까지 건넬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도 좀 호감이 갔던지라 한 일주일에 1~2번정도 빵사러 가고 그랬습니다

그러다보니 거기서 일하는 남자애 하고도 말트고 가깝게 지내게 되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그 남동생녀셕이 형 우리 매니저 좋아하죠? 물어보드라구요-_-(그여자애가 매니저였나봅니다)

아 전 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을뿐이라고 얼머부렸더니 그 이후 이녀석의 부추김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_-

형 왜 이리 소극적이냐 번호를 빨리 따라는 등등 우리 매니저 몇살이고 어디 산다는 둥 - -;

빵사러 가면 자기혼자 스윽 자리를 비키더니 둘이 애기 좀 잘해보라는둥 밖에서 문 닫아놓고 우리둘은

빨리 문 열라고! 서로 뻘줌해 있고 -_-;

전 그냥 어색해지기 싫어서 이런식으로 한 두달정도 쭈욱 지내다가 어느날 밖에 담배피고 있었는데 그 매니저 여자애랑

마주쳐서 인사했습니다. 갑자기 자기 조만간 그만둘꺼 같다고 애기를 하드라구요. 아 그래서 전 관두기 전에 연락이나

하라고 그랬더니 자기 밥 사줄꺼나고? 그러길래 아 뭐 그러자고 하고 다시 일하러 들어갔습니다.

잠시뒤에  그 남자애 녀석이 있길래 야 너희 매니저 그만둔다며? 물어봤습니다.

어 형 우리 매니저 그만둔데~ 그래서 제가 그만두고 나면 한번 만나봐야겠다고 말했더니 

형 빨리 번호 따가라고 뭐하는거냐고 우리 매니저 열시에 퇴근하니까 그전에 오라고 또 부추기더군요 -_-;

예 그래서 가게 들어가서 핸드폰 딱 들고 번호 알려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매니저 여자애가 풉 웃더니 제 폴더폰을 손으로

닫으면서 저랑 그 남동생 녀셕을 보더니 서로 무슨애기 했냐고 그래서 우린 서로 아니라고 우리 오늘 처음 봤다고 얼머부리

면서 전 빨리 번호 알려달라고 했더니 순수히 알려주더라구요.- 

그날 저녁에 퇴근하면서 문자하나 먼저 보냈습니다.(말 텄습니다 이때부터 제가 오빠 -_-) 뭐 평범하게요. 근데 갑자기 이

 여자애가 이런 문자를 보내드라구요. 아 나 연락먼저 안하기로 유명하니까 상처받지말기 ㅋ

제가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이런성격때문에 친구들도 싫어한데나 뭐래나..

지금 문자 일부러 안 보낸지 이틀 됐는데 먼저 연락 오는일은 없군요. (가게 위치상 제가 직접 가지않으면 마주치기 힘든;;)

같이 일하는 여자애한테 이런애기 했더니 연락 먼저 안하는 여자 피곤하다고 사겨도 연락안하는 스타일이라고

그냥 전 심심풀이 땅콩 되는건가요 걍 제가 먼저 연락 계속해야될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