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31살남 28여 고백조언 으로
글썼던 사람입니다...
별다른 조언이 없어 다시한번 이렇게 도움을 청하게 되네요 ㅠㅠ
이미 사귀는데 뭐가 문제냐~ 그러실 수도 있지만..
뭔가 기억에 남는 고백을 하고싶어서요
7년 짝사랑이 이루어 질까 말까의 중요한 순간입니다 ㅎ
그렇다고 너무 거창하게는 말구..
진짜는 나중에 청혼 할때 할려구요 이번에는 걍 소박하게..ㅋㅋ
나름 생각해 봤지만 허접하네요..
제가 생각해본것은
1번. 차 트렁크에 은박지를 둘러싸고...
가운데 케익에 촛불 켜놓고..(은박지에 반사되어 봐줄만 할듯..)
주위엔 장미꽃을 가득~~
오빠가 많이 좋아한다~~등의 멘트..
2번. 걍 밥먹고 영화나 뮤지컬 같은거 하나보고
간단한 술한잔 이나 차 한잔 하고
어디 경치좋은곳 가서 직접적은 구구절절한 편지와
꽃다달 선사식을 가지며
역시나 오빠가 많이 좋아한다~~등의 멘트..
적고보니 안습.....
조언좀 해주세요 ㅎㅎ 젤 중요한건 타이밍인데..
이미 타이밍을 놓쳐버려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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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는 제가 편지 내용을 적다보니 마무리가 막혀서...
ㅇㅇ야..
7년전에 잠깐 만나고 뜬금없이 나타나서 좋아한다고 해서
좀 당황했을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연락했을 때 기억해 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어색하지 않게 잘 받아주고..
사실 7년전 널 처음 봤을 때 너무나도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볼 수 도 없었고
심장이 너무 쾅쾅 뛰어서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어.
오빤 그때 너무 힘든 시기였던 반면에 넌 너무너무 눈부셨기에
내가 잡을 수 없을만큼 멀리 있다고 느꼈었어.
그래서 너에게 어울리는 오빠가 되고자 열심히 노력했어. 진짜 그누구보다
열심히 살며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7년동안 단 하루도 널 잊어본적이 없어.
첫눈에 반한게 이런건가봐.
이젠 오빠가 ㅇㅇ에게 어울리는 멋진 남자가 되었다고 생각해.
지금은 비록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 ㅇㅇ가 힘들때 옆에 있어주고 싶고
출퇴근길 힘들지 않게 바래다 주고 싶고 ㅇㅇ가 좋아하는 맛있는 요리도
해주고 싶고 추우면 따듯하게 더우면 시원하게 해주고 싶어.
ㅇㅇ가 행복해 하는 모습 옆에서 지켜보고 싶어.
너무나 사랑스러운 ㅇㅇ와 앞으로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
여기 까지 입니다.. 마지막 멘트 마무리가 좀 안되네요..
그리고 태어나서 편지는 첨 써보는 거라 영~~어색한데 읽어보시고 수정할 곳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뭐하러 이런 고생하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그녀이기에 간단히 사귀자는 한마디도 뭔가
기억에 남게 하고싶어 그렇습니다..;;
그럼 편안한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