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날

희히락락 작성일 09.09.13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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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관심있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녁한번 먹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습니다.

 

전화통화를 건물계단에서 하고 있었는데 마침 지나가더군여..

 

(과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간단한 인사만 하고 지냄.)

 

그래서 전화하다가 인사하고

 

"보통 일 끝나면 뭐해요?"

하고 물어 봣더니.

 

"별거 없어요."

 

"그럼 저녁 함 같이 먹을래요?"

 

"네."

 

그리고 갈려고 하길래..

 

"근데 연락을 어떻게?"

 

"네?전화번호요?"

"네,"

 

근데 이상황이 전화 통화 중이었던것이 문제죠..

 

아함..

 

제 전화기가 통화중이라 어쩔까 하다가...전화기에서는 계속 여보세요 여보세요.

 

그러다가

"아 그럼 제 전화번호 찍어드릴게요."

하고 상대 전화기에 전화번호를 찍었습니다.

 

근데 이게 참 잘못된거였죠..

그때 통화키라도 눌렀었어야 하는데

바보같이 그렇게 상대방전화기에 제 전화번호만 찍고 그냥 넘겨줬습니다.

 

당연히 연락은 오지 않았고.

 

다음날 보긴 했는데

 

과에 있어서 해명도 못하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제 친구한테 물어보니

그거 정말 무례한거 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해가 가구요..

 

이거 어캐 풀어가야 할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풀기 어려워 질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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