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글 올렸습니다.
장거리 연애라서 좀 힘들더라구요.
내가 서울로 올라오고 나서 그 얘 분위기가 좀 이상했습니다.
전화도 잘 안받고 짜증도 많이 내고.....
그런 도중에 여자친구가 나이를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몇일동안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말해버렸네요.
왜 나이를 속였냐고 물어보니 지금은 말해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솔직히 속여서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주면 됐는데요..ㅜ.ㅜ
말해줄 수 없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길래 정말 너무 욱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연락을 안하겠다고 문자를 보내버렸습니다.
문자를 보내놓고 마음이 편칠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물었습니다.
내가 나이 어린거 싫어해서 거짓말 했다고 하더라구요.
다 이해하는데 생일날까지 챙겨줬는데 생일날에도 나이를 속이고 거짓말을 했다는게 난 이해가 될 질 않았습니다.
그냥 생일때 솔직히 말해주지 왜 그랬냐고 따져도 아무말도 없더라구요.
그 후로 몇일동안 연락하다가 여자친구가 이제 연락하지 말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연락 끊었구여..속여서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줬으면 됐는데..끝내 말하질 않네요..
나이 속인거 물어보지 않았다면 헤어지지 않았었을 텐데요..마음이 좀 아프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