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연상이고 같은 대학교에 다닙니다. 평소에도 같이 술도 마시고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 문제로 평소에 상담을 많이 했습니다.
위로해준다고 누나가 술을 사주더라구요.
술을 많이 마시고 마지막으로 누나의 집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갑자기 나에게 키스를 했구요.
나도 그냥 덥쳐버렸슴다 -_-;
그 건물이 우리과 학생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관계를 갖진 않았지만 좀 깊이 나가버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혀 취하지 않았고 누나도 술 취하긴 했지만 그 날 있었던 일들을 다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우리과가 인원이 적어서 소문이 정말 빨리나는 곳입니다.
누나가 계속 우리 이제 어떻게 하냐고 걱정을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만나도 절대 모른척 하지 말라고 그런 말도 하구요.
저도 평소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그 누나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만났고 빼빼로데이때 빼빼로도 주고 받았습니다.
그 누나는 너무 걱정되는가 봅니다.
사귀다 헤어지면 학교에서 계속 봐야되니 힘들고 우리과 얘들의 시선도 부담스러워 하는 거 같았습니다.
이런 어설픈 관계를 지속하면 무조건 허무하게 끝날거 같습니다.ㅜ.ㅜ
어떻게든 고백을 해서 정식으로 사귀고 싶은데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수님들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