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녀R님 글보고 글써봅니다.

stra 작성일 09.10.05 19: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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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 연애sos 게시판.. 연애할땐 안오다가

 

헤어지거나 좋아하는 여자 생겼을때면 항상 들리는 곳 같네요^^

 

 

너도 여자친구랑 280일 가량 사귀고 8월 31일날 헤어졌죠.

 

 

 

헤어지게 된 경위를 설명하자면..

 

 

 

저는 학군후보생이라 방학때 한달 훈련을 갑니다. 이번엔 8월 내내 훈련가있었죠.

 

그리고 6월 까지 사이좋고 별 탈 없이 사겼지만

 

저희 둘은 학교 통학도 아침에 같이하고, 점심도 같이먹고, 통학버스타고 집에 같이 오고

 

거의 하루하루 맨날 붙어다녔죠.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고 7월 방학을 맞이했죠.

 

8월 내내 훈련가면 못보니까 7월달에 많이 만나자! 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여자친구가

 

외박도 안되고, 항상 놀던데서 놀고 먹던곳에서 먹고,, 좀 지루했죠.

 

그러다보니 7월달에는 5번정도 만난거 같네요.

 

 

그리고 7월을 보내고 8월 훈련동안 편지도 많이 받고 좋았는데 8월31일 퇴소하자마자 헤어졌죠.

 

여자친구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할얘기 있다고 만나서 하자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저희 집 우체통에 할말 편지에 써서 넣어놨다고

 

그래서 읽어보니 헤어지자는 말이 적혀있길래 저는 아무런 답장도 안하고 바로 그대로 인연의 끈을 놔버렸죠.

 

헤어짐을 통보받았는데 제가 싫다고 한들 알았다고 한들 어차피 헤어지는 거잖아요ㅎ

 

 

 

 

 

헤어지고 나니 오히려 홀가분하고 좋더군요. 남녀가 헤어질때는 사랑이 식어서 헤어지는게 상처가 없는거같네요 ㅎ

 

편지에 이유같은거는 적혀있지않았지만 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잘 살고있구요^^

 

 

매력녀님, 헤어지면 끝이잖아요?? 헤어졌는데 그사람의 행동따위는 신경쓸 필요도 없구요.

 

그냥 제 갈길 가면되죠~

 

 

--

 

그런데 이 이야기를 동기 여자애들한테 말해줬는데 저보고 냉철하다고, 만약 내가 니 여자친구였으면 섭섭할거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한 지금 사귀고있는 남자친구가 그럴까봐 겁난다고도 했던거 같네요..

 

여자들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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