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차이 나는 누나가 있는데
얼굴본지는 오래되었는데 말트게 된지는 한달 전쯤이었을 거에요.
어쨌든 말트게 되고 그러다가 제가 밥사달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했는데
전화번호는 못땄는데.. 사무실에 전화번호가 있길레 그거보고 문자를 했죠.
그렇게 하루에 문자 몇개정도 하다가 일 쉬는날 만나서 스테이크좀 썰고..
그냥 별다른일없이 무난한 데이트를 했죠.
사실 전 이렇게 한번 만난후에, 계속 연락하고 지내기 어려울거같았는데
퇴근길에 문자하나 날리면, 꼬리에 꼬리를 물으며 대화가 잘되더라구요.
그러고 하루이틀지나 전화를 했는데.
그냥 수다떨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했죠. 그런데 오히려 제가 수다를 떨어야하는데
누나가 일하면서 힘든거 등등 하소연도 하고 그러다보니 1시간이 훌쩍..
그리고 다음번 전화통화때는 2시간.
또 다음엔 2시간 40분..
딱 세번통화했는데 통화시간이 이렇네요. 요금이 망내무료라 20시간공짜인지라 ㅋㅋ
그리고 다음 두번째 만날 약속도 잡았구요. 이때는 술한잔 하기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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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누나가 먼저 문자하나 날려준다거나 그런건없네요.. 오늘이 크리스마스인데도
연하는 한번도 만난적없다는데...
뭐랄까. 여자친구랑도 이렇게 전화통화는 못해봤는데
이렇게 대화잘 통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게 너무 좋네요.
조언을 구하는건 아니고 그냥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낼 만나서 즐겁게 놀 계획이나 세워야겠네요~
메리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