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600일가까이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 만나기전에 사귀던남자애가 있었고. 그 전남자도 2년가까이 사귀다 헤어진걸로 알고있어요...

그 전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전남자와 사귈당시 싸워서 서로 서먹서먹할적에 자기는 아는동생? 아무튼 그런 관계의

동생이 군대간다고 만나서 술한잔했답니다.. 그러곤 지도 취해 정신없이 그남자애와 디비디방엘 갔답니다;;

이건 여자친구 이사할때 서랍에서 나온 먼지 쌓인 다이어리에서 알게된 내용이었구요..

아무튼 저랑사귈때 일어난 일도 아니고해서 그땐 설마 얘네 아직도 연락하냐 등등 물어보자 어차피 군대간 애이고

연락도 안된다 라길래 그냥 넘어갔죠.. 다이어리는 그냥 버리구요..

문제는 얼마전입니다. 우연히 여자친구 싸이를 들어갔다가 1촌평에 그 남자애는 아니고 그 남자애와 함께 어울리던무리의

한녀석이 남긴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여자친구한테 설마 개네랑 아직도 연락하냐. 물었더니 다른애는 연락않하고

그 같이 디비디갔던 애의 친구가 먼저 연락이 와서 어떻게하다 연락만 주고받고 만난적도 없다 라고 하더군요..

그때 쫌 싸웠습니다. 연락이 와도 내가 싫어하는걸 알면 니선에서 짤랐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개는 자기가 개를 만나기를 했냐 멀했냐 하면서 오히려 저한테 화를 냅니다.. 어쨋든 그땐 난 연락하지마라 자기는 할꺼다

이런식으로 서로 고집싸움을 하다가 대충 잠잠해졌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길래 제가 싸이에 캐롤송을 보내줬고. 저는 제가 메인에 등록해줘야지 하면서

개 아이디로 싸이를 접속했는데 노래를 등록하고 끝내려는데 방명록에 new가 떠있네요 제껄로 접속해서 볼땐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봤죠.. 비밀글로 서로 엄청나게 주고받았더군요. 뭐 여자친구는 그닥 일상적인 대화였지만

개는 제 여자친구에게 하트 섞인 이모티콘부터 작렬 장난아니더군요 술사달라 등등..

그러곤 저는 아 뭔가 뒷통수를 후려맞은 기분에 싸이쪽지를 확인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더군요..

혹시나 해서 대화를 켜보니.. 아 이럴수가... 그녀석과 대화한내용이 많았습니다.

알고보니 먼저 연락시도한것도 제 여자친구였고 먼저 전화번호 물어본것도 제 여자친구였고. 먼저

언제 함 봐야지 하면서 술한잔 하자고 권유하던것도 제 여자친구 였더군요.. 지금 어안이 벙벙합니다..

뒷통수맞은기분과 배신감까지 느낍니다.. 제가 오바하는걸까요..? 도와주세요..

지금 담주에 회사에서 금 토 놀러간다고 하던데와 1월1일 교회언니들과 바다 간다고한거마저 의심이 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