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1년 쯔음 됬습니다. 서로 정말 사랑했구. 집도 서로 가까운편이라
1년 사귀면서 일주일정도 빼곤 거의 다 만난거같네요...
생각차이부터 친구문제까지 중간중간 여러번 싸운적두 많았구요..
어쩌다 헤어지잔말이 나오면 1시간도 못참고 전화해서 내가 너무 화나서 그랬다구
정말 잘못했다구 그말 취소한다구 누가 먼저랄것 없이 항상 그렇게 서로에 대한
마음이 식을날이 없었죠. 그런데 요즘 제가 일을 그만둔지 약 3개월 정확히는 정리당한지 3개월정도..
엎친데 덮친격으로 여자친구 아버지도 일을 그만두셔서 여자친구가 거의 가장이나 다름없을정도 입니다.
저역시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일까지 쉬는마당에 여자친구나 저나 항상 돈에 쩔어 살구 있죠..
저 정말 일 다시 하려구 무진장 애 많이 쓰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진 않네요..
대기업 면접부터 중소기업 심지어 집앞에 pc방까지 죄다 집어 넣지만 항상 죄송하단 말만 돌아오구요..
여자친구도 이번에 회사를 옮기면서 많이 힘든가봐요 첫날부터 밤 10시까지 야근하더니(정시퇴근 7시)
인제 출근할때 하던 전화나 문자, 점심먹을떄 하던 전화나 문자 퇴근하고 항상 만나던것 모든게 바뀌기 시작했어요.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어도 폐인은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항상 7~8시 기상하고있는데 출근할때도. 점심먹을때도
중간중간 하루종일 연락없구.. 퇴근할때 되서야 나 집에가 하곤 바로 집으로 가버리구요.. 마음이 식은거 같아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요즘 그냥 많이 힘들다네요. 사랑하냐구 묻자 사랑한다라구 하길래
그마음이 흔들리냐 묻자 많이 흔들린다구 하네요. 더이상 할말이 없었어요.
저 그냥 놔줘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좋은걸까요.. 아 정말 내 세상같고 내 편들어줄것 같던 세상
겪어보니 시궁창같아서 힘들었지만 그나마 실오라기처럼 잡고있던 끈마저 흔들리는 요즘 모든게 자신이 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