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도대체 뭔지;;;

실론티조아 작성일 09.12.25 04: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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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은 25일 크리스마스지만

 

술마시고 지금 들어와 엄마한테 신나게 깨지고 난 뒤라

 

잠도  안오고....

 

크리스마스 이브 술자리에서 생겼던 일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24살 솔로고

 

이브라 그냥 동네 아는 형들 이랑 술한잔 하기로 해서 나갔습니다.

 

 

 

술자리에는 저 포함해서 남자 3명 여자 1명 이었는데

 

동네 형들 나이가 36, 32

 

같이 나온 여자분은 나이가 저보다 한살 적은 23......

 

 

 

 

이 여자에 대해 설명하자면

 

36살 먹은 동네형이 작업 걸고 있는 중인 처자입니다.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어서 술자리 상황을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 술자리 중 나한테 관심 보이는 거같음...

 

   -> 제가 아직 군대 안갔다왔는데 만약 저랑 사귀게 되면 군대 갔다올때 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등 의 이야기

 

       다른 형들은 술자리 끝날때까지 술한번 안 따라 줬는데 제 옆에서 끝까지 술시늉 마냥 술따라줌

 

       전화번호 묻지도 않았는데 제 핸드폰에 찍어줌

 

       진실게임 했을때 이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니까  있긴 있는데 36살 먹은 동네형은 아니라고 함

 

       동네형님이 영화보러가자고 할때는 싫다고 그랬는데 잠깐 화장실 나왔을때 나보고 내일 영화보러 가자고함;;;;

 

 

* 솔직히 작업중인 형님 눈치 보여서 조금 어색하고 그랬음

 

* 완전 공주병~~ 솔직히 조금 괜찮은 스타일이긴 한데....

 

     자기 이쁘지 않냐고 자꾸 그러고, 자기 입으로 자기 이쁘다고 술자리의 모든 사람들이 짜증날 정도로 그럼

 

* 여기서 문제가 터짐

 

    -> 제가 상황 파악 못하고 걔한테

      

       '사람이 아무리 이뻐도, 그리고 자기가 자기 이쁜거 알아도 한국 사회에선 겸양이란게 필요하다.

 

        자기 이쁘단거 알아도 별로 안친한 사람들 앞에서 할말, 안할말 있다.'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자기한테 훈계한거냐며 자기 마음 상했다고 그대로 집에 가버리네요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괜히 작업걸던 동네 형님한테 죄송해서 아주 마음이 불편하네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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