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걸까요? 고민이 있습니다..

음헐헐 작성일 10.02.06 02: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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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고민이 있습니다

 

1월초에만나 엊그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제 고민이 헤어진 여자친구는 아니구요..

 

1월중순경 저와 헤어진여자친구 그리고 제친구와 제친구여자친구

 

이렇게 4명이서 만나서 호프집에서 술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마시고 있는데 제친구 여자친구가 자기친구한명 불러도 되냐고 묻더군요

 

저는 흔쾌히 허락하고 얼마지나지않아  제친구 여자친구의 친구(참 길군요;)가 왔습니다

 

근데 그순간 묘한설레임을 느꼈습니다..첫눈에 반한것까진 아니지만 제가 그리던 준이상형에 가까웠죠..

 

이런저런애기 하다가 역시 초면이라 분위기가 좀 싸하더군요

 

제가 게임하자고 제안해서 여러가지 술게임들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분위기가 차차 달아오를 무렵 제 여자친구가 화장실을 가고...

 

저와 저의 준이상형 여자랑 이런저런 애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돌아왔고 다시 게임을 진행했습죠..

 

짧은 순간이였지만 대화하면서도 서로 대화가 너무 잘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게임이 흘러가다가 친구 여자친구가 술이좀 받았는지 갑자기 왕게임을 하잡니다;

 

별로 하고싶진 않았지만 달아오른 분위기에 소금을 뿌리는거같아서 찬성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제친구여자친구가 왕이되고 저와 제 여자친구가 게임에 걸렸는데 입에서 입으로 얼음을 주고받으라더군요..

 

이상하게 준이상형이 있어서 그런지 하기가 싫더군요;;;;(전 쓰레기인가 봅니다 ㅠㅠ)

 

아무튼..결국 하긴했는데 입은 움직이고 있지만 정신은 딴쪽으로 팔려있었습니다;; 준이상형쪽으로 말이죠..

 

그렇게 시마이하고 게임좀 더 몇판하고 서로 이야기좀 하다가 문득 갑자기 준이상형이 절 가리키며 이런말을 내뱉더라구요

 

"난 이런스타일 남자가 좋아~" 순간 너무 당황해서 할말을 잃고 생각했습니다 "애가 술이 취했나?초면이고  별로 애기도 안

 

나눴는데 이런표현도 서슴없이 하나?;"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여자친구도 있고해서 그냥 씹고 넘어갔죠..

 

그후로 술좀 더먹다가 헤어지고 엊그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헤어진건 그냥 서로 안맞아서 합의하에 헤어진거구요..

 

원래라면 가슴이 아파야하는데 별로 아프지않더군요..

 

그날이후로 저는 계속해서 그때봤던 준이상형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겁니다...

 

헤어지길 바랬는데 잘됬다 싶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전화로 그때봤던 저의 친구에게 전화를걸어 제 마음을 피력했습니다

 

"나 그때봤던 그 준이상형 그사람이 잊혀지지않는다 다리좀 나주라~"

 

근데 이게 좀 복잡하더군요..일단 제 친구의 여자친구와 준이상형이 절친이지

 

제 친구와 준이상형은 그냥 자기여자친구떄문에 알게된 안면만 있는 친구입니다

 

그때 그친구들 다 보는앞에서 왕게임했던것도 그렇고 참..까다로운 상황입니다

 

제가 제친구의 여자친구랑 친한것도 아니구요..

 

죄지은건 아닌데 아무여자나 꼴리는데로 개밝히는놈으로 보일까봐(사실 맞는거같지만;;)

 

문제인거같습니다..연락처는 알아낼수있지만 보름정도 시간이 흘렀고 뜬금없이 문자로 제소개 하면서 잘지내냐고

 

물으면서 작업치는것도 좀 웃긴거같아서 고민입니다ㅠ 

 

혹시 저랑 비슷한일을 경험하시거나 좋은생각 있으신분은 조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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