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청에서 공익하다가 알게된 애입니다.
저야 쭉 하다가 1월 마지막날이 소집해제 날이었구요
이 여자애는 1월에 새로들어온 신입9급공무원입니다
22살이구여 아 제나이는 26살임,암튼 신입도 들어왔고 인사이동도 있었던거도 있고해서
연시회식을 했었어요 거기서 제 옆자리에 앉아 있어서 애기도 많이하고
전번도 교환하면서 좀 친해졌지요
근데 이애가 어린나이에 일찍들어와서 그런지 구청에 공무원 아줌마나 누나들이랑
거의 어울리지를 못하더군요, 밥도 혼자먹기가 머한지 점심에는 집으로 먹으러 다니구요
좀 안쓰럽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갈때까지 점심마다 데리고 다니면서 같이먹고해서 상당히 친해졌는데요
이제 제가 나갈때쯤되어서 공무원 누나랑 형들이, 저 나간다고 술을 사준다고 해서
가기전에 누나가 얘한테 너도 올거냐고 물었더니 못올거 같다고 했드래요
암튼 난 그래서 그런갑다 하고 형누나들이랑 술먹고있는데 얘가 저한테 갑자기 전화를 해서
저도 가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오면 정말 좋겠다고오라고해서 같이 술먹고 놀다헤어졌구요
그 다음날은 저한테 점심에 밥도 사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좀 호감이 생겨서
다음주에 저녁 같이 먹을래 물었더니 흔쾌히 승낙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알고,
전 소집해제되고 같이 밥먹기로 한날(그제 금요일)이 왔는데 갑자기 당일날 연락와서
어제회식때문에 몸 아프타고 못나오겠다네요 화났으면 미안하다고 다음에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그러더군요
호식한건 사실인거 같은데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좀 허탈하더군요
그애 태도가 좀 뭔가 애매한거 같아서 뭐가뭔지 확실히 잘 모르겠네요 저랑 이야기하거나 전화했을때
너무 즐거워하고, 저 나간후에도 자기 심심하다고 구청놀러오라고하고 하는데
이런걸로 보아 절 딱히 싫어하는거 같진않은데, 문자같은거는
보내놓으면 거의 30분에 답장오거나 씹거나 그렇더군요 저녁약속 당일취소한것도 있구요
그래서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추측해봤는데
그냥 절 좋은 오빠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아닌가 싶네요? 이게 맞겠죠?
답볁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저것 혼자 고민만 했더니 머리아프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