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롤러코스터라는 케이블 방송을 봤는데 거기서 나온 얘기들 중에 정말 공감가는게 있더군요..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말들과 여자들이 뜻하는 바는 다르다구요..

그 때 극 중 상황은 한 남자가 느끼한 멘트들을 자기 여친한테 하니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여자가

그 장면을 보더니 자기 남친한테 너는 저런거 따라하지 말아라고 하는 거였는데 실제로 여자가 뜻하는

바는 너도 저런것좀 배워서 써봐라더군요..

저도 오늘 비슷한 일이 있어서 갑자기 저게 생각이 나더군요..저희 커플은 너무 자주 만나서 다른 친구들은

잘 안 만나는 편입니다..그래서 지난주 주말에 여친한테 데이트를 하자고 했더니 주말을 강조하면서

평일에 자주 만나고 통화했으니 이제부터 주말에는 각자의 시간을 보내자고 하더군요..저희도 이제 사귄지도

꽤 되었고 해서 저도 그러자고 했습니다..그리고 이번주는 토요일까지 매일 봐왔기 때문에 여친이 한말도 있고해서

오늘은 그냥 집에만 있었습니다..그러자 여친한테 전화가 오더니 오늘은 왜 보자는 말을 안하냐고 뭐라하네요..

그래서 지난주에 니가 주말에는 각자의 시간을 가지자고 했잖냐라고 반박하니 뭐 이번주는 다른 주보다 자주

만나지도 않았고 어쩌구 저쩌구...그러다보니 일어나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통화만 하게 되네요..ㅡ.,ㅡ

아무튼 나름 연애경험도 많다고 생각하는데도 아직까지 여자들의 언어를 습득하지 못한거 같네요..

이놈의 언어는 왠지 평생가도 이해하기 힘들거 같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