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차 안에서 한시간 넘게 이야기해서 다시 잡았네요. ㅇㅅㅇ;;
원인은...
3번이 맞았습니다. -_-;
아직 둘이서 연애하는 단계인데 부모님이 결혼을 확정짓고 있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그러네요..
근데 이걸 부모님에게 저 결혼안할수도 있습니다. 이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열심히 설득해서 조금만 감내하자... 이런식으로 설득했습니다.
문제점도 여러가지 있다고 그러길래 몇가지 알아보니,
제가 그녀에게 우리집이 한동안 힘들어서 제가 집안살림에 제 벌이를 합해서 유지하고 있던걸
말 안했던게 드러났습니다.
대충 그녀도 우리집이 그다지 부유하지 않다는 걸 알았고, 월급을 어머니가 관리하신다는게
집안살림에 제 벌이까지 집어넣어야 할 정도로 어렵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거의 들어맞아 가긴 했는데 동생이나 저나 이제 취직해서 돈 벌고, 거의 끝나간다...
이러저러 설명을 해줬고요. 조언 달아주신 분 말 처럼 미래를 보고 가자고 그랬습니다. -_-;
그녀는 간호사입니다. 일을 많이 힘들어하고 바꾸고 싶어하는데 그런 일과 결혼이 겹치니 많이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그녀가 힘들어하지 않게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겠죠. 그리고 어려운 저희 집안 일도 빨리 정리하고 돈도 얼른 모아야겠습니다.
선택이 후회되진 않네요. 조언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