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글은 처음 올려봅니다.
짝사랑입니다.
상대녀는 알바 매니저이구요. 저는 알바입니다.
다음주에 퇴사를 하고 첫 직장을 얻어서 갑니다.
작년부터 좋아하게 되었는데
귀신같이 눈치를 채더군요.. 별로 티도 안냈는데 말이죠.
여자는 예쁜 편이고 섹시합니다. 인기많구요.
남친도 있는데 요새는 사이가 좀 안좋은지 다른 남자 자주 만납니다.
제가 소심해서 말을 잘 못하는데 좋아하는 티 내고부터 아예 저한테 말을 안겁니다. 피하려고 하구요.
일을 같은 매장에서 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저한테 할말만 하구요..
연애게시판에서 읽은대로 레포 쌓으려고 문자를 보냈는데
거의 95% 이상을 씹더라구요.. 그래도 며칠 간격으로 계속 보냈습니다.
어느날 답장이 날라오더군요. 사적인 문자 안보냈으면 좋겠다구요.
욱 해서 문자로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해버렸습니다. 전화는 안받더군요....
그날 너무 힘들었던게 딴 남자랑 술마신다고 헤벌레 좋아하던 모습을 보고
제가 너무 가슴에 복받치고 동요되서
센터링이 완전히 무너졌었던거 같습니다...
해서 지금까지 계속 냉전 상태입니다.. 겨우 인사만 하는정도
그래서 저는....
그냥 퇴사하는날 고백이나 하고 싶어서요.. 그래서 글 올립니다.
꽃 한송이랑 해서.. 많이 좋아한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해도 될런지요
조언 요청드립니다.
마음에 짐이나마 벗고싶어서요. 그리고 그간 찌질했던 이미지좀 버리구요.
물론 매장에 소문 쫙퍼지든지 묻히든지 하겠지만
이젠 정말 그러고싶네요.. 아직도 너무나 좋아하지만
지금 상황이 워낙 안좋아서... 이렇게라도 하고싶습니다.
그럼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