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출발은..
2년 넘게 사귄 여친이 있었는데.. 아 적으면서도 화가 나네요..ㅋㅋ
저랑 사귀기전 어떤 남자를 사귀고 있었는데 그 남자는 유학을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헤어졌다고..
작년 겨울에 여친이 아직도 그남자 만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뭐 만날 수야 있는 일이니깐.. 몰래 만난건 미안하고..
앞으로 연락 안하겠다고 하더군요..
저번주에 그녀한테 줄게 있어서 잠깐 집에 갔었드랬죠..분명 피곤해서 잔다고 해놓고..막상 집에 가보니 없더군요..
그녀가 운이 나쁜건지 집으로 가는길에 그녀를 만났습니다..
"어디 갔다 오냐?"
아무 말이 없더군요..어디 갔다 오냐고 소리지르니깐..그 놈 만나고 왔다고 얘기하더군요..
그 분노는 상상이 안가실 겁니다..한 새끼한테 두 번 씩이나 그런 일 당하고 여친은 거짓말 하며 살살 만나고..
태어나서 제일 화가 났던거 같네요.. 전에 그 일이 있었을때 한가지만 부탁했었거든요..'거짓말만 하지 말라고..'
이런일을 또 당하니깐 이성이고 뭐고 없었습니다. 머리채 잡고 "씨발년아..나랑 장난하냐? 뭐하다 왔냐?"
물으니까 대답을 안하더군요..울기만 하고 무서워서 덜덜 떨고..이 짓도 아닌거 같아서 그냥 집에 왔서 심란해 하고 있는데
여친한테 전화가 왔습니다..미안하다고..안그러겠다고..ㅋㅋ 그래서 물었죠..'저번에도 안그랬다고 하더니..또 왜그랬냐'
그냥 만나서 얘기하는게 좋았답니다..근데.................저도 너무 한 감도 있고 해서...나도 미안했다고..
그리고 다시 만났습니다..근데 저번주 토욜에 ㅋㅋㅋㅋㅋㅋㅋ..그 새끼랑 자고 온 걸 알았죠..
아니 무려 저 만나면서 2년 반동안 그 짓거리를 해온 겁니다....도저히 그냥 못넘어 가겠더군요..그 년이 아니라
두번씩이나 저를 엿먹인 그 새끼를.. 여친한테 번호 땄습니다..안주겠다는거 협박해서 따냈습니다..
전화 했습니다..얘기 했죠.."누구 남친한테 씨발 새끼가 장난하냐고.." 얘기 하다가 이것도 아닌거 같아서 나중에
조용히 얘기했습니다.."내 여친 좋아해서 그 짓 거리 하고 다녔냐..내가 사라져 주면 여친 챙겨줄 수 있냐"..이 비겁한 새끼가
말이 "순간 애틋한 감정으로 그런 실수를 저질렀다"고 하네요..애틋함이 2년 반을 가네요..이 새끼는..
너무 열 받아서 너무 슬퍼져서..할 말을 잃었습니다..전 정말 사랑했고 힘들때 옆에 있어줬고..여친도 오빠 없인 못산다고..
그냥..마냥 믿은 제가 병신인건 알고 있습니다..아무 일 없다고 했을때도 의심하기 싫어서 그냥 믿었습니다...
참.....후우..거의 삼일째 잠을 못자고 있네요...마지막으로 전화해서 물었습니다..너무 억울해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미안하다고 울기만 하네요.. 기회 한번만 더 주면 안되겠냐고..
저도 정말 사랑했기에 마음이 움직입니다..다시 만날까.....어떻해야 되는 걸까요...
쓰면서 화나니까 두서없이 쓰게 되네요....이 정도는 대략적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풀 스토리 꺼내놓으면 너무 길어질거 같
아서...
느낀점은 바람 피시는 분들.. 그러지 마세요...당하는 사람은 정말....큰 상처 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