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서는 안될 강을 건너는....나....

뽕잎쳐먹어 작성일 10.07.12 0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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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은 짱공유와서 이것저것 둘러보는게 어느덧 제 일상이 되었네요....

 

오늘도 여느 일상과 다름없이 짱공유에 들어와 이 게시판 저 게시판 돌아다녔네요....

 

게시판 중에서 특히나 좋아하는 게시판이  이 연예sos계시판이에요....

 

고민과 걱정을 올리면 이분저분 도와주시고

 

행복한 글을 올리면 다같이 축하해주고....

 

그런게 너무 좋더라구요...

 

제가 연예sos게시판에 처음 글올린것이 한 3년 전...

 

그때 여자 하나때문에 마음 끙끙앓으면서 글을 올리면 이분저분 도움을 주셨었죠...

 

어찌나 고맙던지...

 

3년전에 있었던 일이 이 게시판에 그대로 남아있고

 

그 글을 보면서 옛 일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추억으로 남는거 같더라구요....그땐 그랬었구나...하고...

 

지금 고민있으셔서 또는 힘들어서 글올리시는 분들도

 

2년 또는 3년 후에 들어와서 그 글을 보게 되면은 감회가 새롭겠죠??

 

 

그렇기에 여기다 연애경험을 적어보고 후에 다시 왔을때

 

이 글을 보면서 한번 돌아볼수있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 끄적여봅니다...

 

 

 

 

한때 친한친구랑 술마시고 놀며 나이트를 자주 갔었다....

 

나이트라고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내가 여자를 꼬시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 한번...두번 그렇게 여러번 가다보니

 

어느덧 나도 왠만한 여자들과 이야기도하고 놀기도 하고 번호도 따고 하게 되었다...

 

그렇게 매번 나이트를 가다가....

 

이제 나이트에서 가볍게 만나는 것 말고 밖에서도 오래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술이 떡이 되서 부킹도 안하고 화장실 변기랑 부킹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여자랑 말한번 나눠봐야 할것아닌가....

 

나는 첫 부킹때 맘에 안들면 그날은 왠만해서는 다 패스다....

 

그런데 그날은 처음 부킹부터 너무 끌렸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처음 본게 그때였다....

 

그녀와 이런저런 애기도하고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어깨도 빌려주고...

 

나중에는 힘들어서 집에 가야한다기에...

 

아쉬운 마음에 나는 번호를 달라고하였고....그녀는 기꺼이 번호를 주었다....

 

다음날 나는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고 자주는 아니지만 까끔씩 문자를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여자는...자기는 유부녀라고....만약 그래도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연락하자고....

 

그래서 나는 그녀가 끌렸기에...맘에 들었기에....

 

건너서는 안될 강을 건너고 말았다...

 

 

 

여기까지가 얼마전에 게시판에 올리 글에대한 내용입니다...

 

그때 답글 남겨주신분들이 개xx다 미쳤다 그러면 안된다 말리셨는데....

 

그 후로 계속 연락하게 되었고 정도 쌓이고 서로 좋아하게 되어서 결국 사귀게 되었네요...

 

다시본론으로 들어가서..

 

 

 

그 후....

 

나는 하루하루 너무 행복했다...그녀와 통화하는것이...문자하는것이...

 

비록 자주만날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가 서로를 생가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가끔씩만나서 손도잡고 키스도 하고....

 

연애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새로운 경험이지만

 

생각해보면 위험한 경험이 아닐까....

 

이렇게 하루하루 행복했지만...

 

나에게도 한계가 있는것인지...

 

그녀에게 몹쓸짓을 하고 말았다....

 

헤어지자고....이렇게 만나는건 아니라고....

 

그렇게지쳐서 헤어지자고 했지만 미련을 못버리고 다시 잡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상처를 받았기에...

 

나라는 사람한테서....

 

아직도 그녀와 사귀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도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그녀를 언젠간 놓아줘야 할 때가 다시 한번 오지 않을까.....

 

 

여기까지가 지금의 상황입니다..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아...내가 그때는 그랬었지...."하고

 

회상할 수 있도록 가끔가다 글을 올릴려구요....

 

생각보다 길게 썻네요...

 

글을 읽어주신분들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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