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이렇게 매력있는 거니?? 오빠 미치겠다...

난감한색기 작성일 10.07.30 12: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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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이 굉장히 길구요 

 

나름 재미집니다. 맨끝에 요약도 해놓았습니다.

 

 

얼마 전 연합 MT비스무리 한 걸 갔었습니다.

 

저희 조에 다른학교 여자아이(21살,전 22살)가 한명 있었는데  처음에 보았을 땐?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근데 3박 4일 동안 같이 있으면서 .. 뭔가 매력이 느껴지더라구요

 

 

 

보통 남자들이면 얼굴은 예쁘고, 몸매는 좋은 여자 좋아하기 마련이잖아요..

 

근데 이 여자애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얼굴은 솔직히 여성스럽지는 않고, 막 예쁘지도 않아요,  몸매도

 

보통 이합니다. 키도 163? 정도로 엄청나게 크지도 않구요 ..목소리도 보통 여성목소리보다 굵고, 저음입니다.

 

 

그. 런. 데. 이 여자애 매력이 있습니다. 웃을때 말이죠,, 너무 해맑게..  그리고 자주 웃거든요 .

 

저도 보통 남자들처럼 얼굴 예쁘고, 몸매 좋은 사람 당연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왜 이여자애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왜왜왜 도대체 이토록 끌리는 걸까요?? 이게 그 사람만의 매력이라는 건가요??

 

 

3박 4일의 마지막 밤, 이 여자애랑 밤새도록 얘기했습니다. 한숨도 안 잤습니다. 술자리가 일찍 끝나서 다들 자는데 , 어쩌다

 

보니 둘만 남더라구요,,  이 여자애가 "오빠 그럼 나랑 밤새면서 독대 하자" 이 얘기를 자꾸 해서 저도 알았다구 , 얼마 없는

 

술 다 긁어모아서

 

 

숙소 밖에 가서 앉아서 마시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별의 별 얘기, 연애관, 이상형, 가족관계, 키, 이성친구, 좋아하는 연예인

 

다 했습니다. 근데 신기한게 얘기가 .. 너무 잘 통하더라구요, 비슷한 취향..이라는게 이런건 줄 처음 알았습니다.

 

근데 자꾸 이여자애 좀 흘립니다..  여자애들이 오빠같은 스타일 좋아한다고, 잘생겻다고, 남자라고 그러고 ,, 얼렁뚱땅이지

 

만  저보고 어? 호감좀 가는데. 괜찮은데? 자꾸 이런얘기 은연중에 계속 하더랬죠.. 그리고는 좋은 여자애 소개팅 시켜준다고

 

잡아준다고 그러더라구요..

 

새벽 3시쯤 나갔는데 7시에 같이 밥 먹으로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ㄷㄷ 장장 4시간 동안 얘기 했죠...

 

 

많이 친해진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 여자애 남자친구 있떠라구요 . 얘기 하다보니 그닥 남자친구하고 활활타는 것 같진

 

않지만.. 그리고 ..  이 여자애 계속 흘리고 다닙니다.. 스킨십.. 막 얘기할 대 손은 물론이구 , 어깨,, 잡고,, 무릎, 잡고,,

 

가끔은 어깨에 기대면서 웃습니다.. 해맑은 미소로.. 원래 이런얜가?? 아니면 마구 흘리는 앤가? ...

 

 

어장 경험이 있떤 저로썬, 이런거에 담담한 편이라 막 좋다고 헤헤 쪼개지두 않고, 그냥 덤덤하게 넘어갔죠,, 마음속에

 

"혹시 이여자도 나를? 좋아하나?" 이딴 생각은 접어두고 인내하는 수련자처럼..., 하지만 호감이 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내요

 

 

MT마지막날 , 롤링페이퍼라는 아주 낯간지러운 거에서 , 저는 이야기 잘통한다고 , 설 가서도 자주보고, 서로 좀 더 알아가고

 

친한 친구가 되자고 , 친구스멜과 호감스멜을 좀 같이 남겼습니다.  이 여자애는 저한테 밤새 수다떤거 추억이라고 하고,,

 

설 가서도 연락하구 , 저희 학교올테니까 밥 사달라구 하고, 뭐 이런 얘기 남기더라구요..

 

 

이 여자애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저는 일단 친해지고 싶습니다.  이 여자애가 어장중 일지도 모르지만.. 친구해서 나쁠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호감이 좀 있어서 이런말을 정당화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자에가 저한테 완전히 맘을 열때까지

 

돈을 가따 퍼붓는물주가된다거나, 호감을 막 대놓고 부담스럽게 드러내서 여자에게 저자세가 된다거나, 이딴거는 잘 안하거

 

든요

 

 

다음주에 MT조 후속 모임이 한번 더 있어서 그 애를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 친해지고 만남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요약-----

1. mt가서 맘에드는애가 생겻다.

2. 남친이 있고, 약간 어장관리필이 느껴진다.

3. 나는 어장을 당하지 않기위한 쉴드를 어느정도 습득한 편이다.

4. 다음주에 Mt조끼리 다시한번 만난다.

5. 친해지고 싶지만 남친잇는 애와 어떻게 친해질지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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