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놈의 미련은 정말....

집에쌀이없어 작성일 10.12.02 00: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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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한테 반쪽이 생긴지도 어언 한달이 지났습니다.

 

전 그날 이후로 그애를 잊으려고 많이 노력했고 많이 잊었다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서 제가 외로워서 그런건지....예전처럼 시도때도없이 생각나진 않지만 혼자있을때면 생각나고....

 

술이라도 마시는 날이면 더 생각나고...감히 전화는 할 생각도 못하고 문자라도 보내볼까 하고 몇번을 망설였는지

 

모르겠네요....아무것도 할수없는 제가, 아무것도 못한 제가, 그러면서도 잊지못하는 제 자신이 얼마나 한심스러운지 모르겠

 

습니다....

 

사실 그애와 그애의 반쪽은 과거에 한번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다시만나는 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애의 반쪽은 내년초에 ROTC로 입대한다고 하네요.

 

그러면 안돼는데. 정말 그런생각하면 안돼는데....자꾸만 얼른 입대해서 깨져버렸으면 하고 나쁜생각을 하게됩니다.

 

그애가 행복하길 바래야 하는데 자꾸만 나쁜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늘따라 술에취해 키보드나 두들기고있는 제 자신이 더 한심해 보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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