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인 여자애를 좋아한다고 글을 쓴적이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같이 매주 쇼핑도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하고 밤마다 30분가량 통화도하고... 2주전 같이 쇼핑을 하고 집으로 가는길에 고백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일본여자들은 어떤 남자를 좋아하는지... 네 이상형은 어떤 남자상인지...내 이상형은 어떤 여자일것 같은지... 걔가 이것저것 말하더군요..아니라고...난 내 이상형을 한마디로 말할수 잇다고 뭐냐고 묻길래 you라고 했죠(죄송합니다...토하지 마세요...ㅠㅠ) 땡유라고 하더군요...제가 진지하다고...또 땡유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츠키야떼 구다사이(사귀자)고 했죠 지금 당장 대답할 필요 없다고 했죠,...그렇게 말하는데 갑자기 아는 사람이 나타나서 우리한테 말걸었음...그리고 그녀는 버스 타고 갔구요... 집에 가는길에 못 다한 제 감정을 문자로 마저 보냈죠... 그녀가 고맙다고 행복하다고 그러더군요..근데 자기 대학원 들어가는거 때문에 남자친구 사귀는거에 대해 생각을 안해봤다고 하더군요...그리고 만난지 1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사귀는건 너무 짧은것 같다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하더군요... 제가 당황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냥 최근에 걔한테 느끼는 감정을 얘기했다고 그랬죠... 걔가 미안하다는 말 하지말라고 이건 기분좋은 고민이라고 하고 내일 보자고 그러더군요... 그이후로 2주 가량 아무일 없었다는듯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녀에게 중요한 시험이 있었는데 통과한다는 가정하에 제가 일본어로 편지를 준비했었어요 다행히 시험에 붙었고 그날밤에 잠깐 나오라고 해서 편지를 전해줬습니다... 편지 내용은 축하 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너를 많이 좋아하는데 넌 어떻냐고 다시 한번 물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3시간후 쯤 걔한테 연락이 왓더군요...첫번째 답장은 그냥 어떻게 일본어로 편지를 썼냐 이런 얘기 뿐이었습니다...실망했죠...말돌리는구나... 그냥 사실대로 내가 쓴후에 친구가 첨삭해주었다 했죠... 바쁜데 이런것도 준비해주고 고맙다고 근데 대답 지금 당장 해야하냐고... 묻더군요... 당연히 니가 얘기하고 싶을때 얘기하라고 답장했고 그게 마지막 어젯밤까지 일이었습니다... 이번에 걔가 대답하면 확실히 예스 or 노로 대답할것 같네요... 전 그전까지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대할거구요... 제가 아는 한국인 여자애들은 너무 밀지만 말고 전화 매일 하던거 한번 안하기도 하고 약간 소홀한듯 하면서 당기기도 하라는 군요...아직 전 그럴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러지 않았었구요.. 어쨌든 계속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그녀...그녀의 마음이 정말 궁금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