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병천세입니다.
간만에 글을 써보네요. 오늘은 상담글이 아닌 제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해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전 남자이니 남자입장에서 연애에 대한 생각을 써볼게요
남자는 여자랑 만나게 되면 괜히 초조하거나 괜히 허세 부리고 또는 이 자리를 가장 재밌게 해줘야 겠다와
이여자 오늘 내여자로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을 가지시는데요
위의 마인드로 여자를 만나게 되면 자신의 밑천을 다 드러내고 말아요.
같은 남자끼리 서로 대화를 해도 여유없는 위의 마인드(오늘 내여자로 만들어야겠다는 빼고요 ㅎㅎ)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아 얘는 이정도까지인 얘구나 싶은 생각이 딱 드는데, 육감이 발달한 여자인 경우는
저사람의 심리상태를 뛰어넘어 밑바닥까지 알게 되는 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이 것을 피할 수 있을까요?
제 경험상 어디에 내놔도 흔들리지 않는 심지와 자신감이 그 답이죠.
근데 남성이신 분들은 이 문구를 알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저 말의 실뜻을 잘 실감하지 못하더라고요.
쉬운 예로는
남자 a,b 가 있고 여자 c,d가 있습니다. 이중 a라는 사람이 이 만남을 주도했고, 남자b는 여자 c,d를 처음보는 상태이죠
그리고 b는 위의 문구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남자 a가 하는 말에 맞장구 쳐주면서 그냥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이 남자는 처음 만나면 낯을 가리긴하지만 저렇게 까지 말이 없는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결국 그 남자는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그 만남을 끝내버리고 말았죠.
왜 그랬을까요.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정작 자기자신이 그것을 못 따라가는 지는요.
머리론 알고 있어도 그것을 깨닫는 과정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몸에 익히는 체화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없이 바로 알맹이인 지식만 얻어서 그렇죠
체화시키는게 중요한데 일단 자기자신과 한가지 약속을 해주세요. 작은 것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아요.
예를 들어 늦잠이 일상인 경우 아침 7시 기상이라든지 혹은
요새 살이 차오르시는분들은 체중조절을 위한 식탐 조절 등등 이 작은 것들을 시작하셔서
차근차근 뭔가를 해냈다 혹은 성취감을 느껴서 자신감을 키우는게 좋죠.
그리고 어디에 내놔도 흔들리지 않는 심지는 많은 사색이 필요해요
사색이 필요하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하고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것은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죠
지식을 얻기 위해선 책을 읽는 게 필요로 하고요.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연애고찰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했습니다.
P.S 우와~~ 글쓰기 정말 힘드네요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이런 딱딱한 글만 써지네요 ㅠ 이제껏 글쓰신분들에게 존경이 무럭무럭 자라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