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횽 동생들.
예전에도 여기에다 글쓰고 나서 많은분들에게 조언을 받았고 힘을 얻어서
다시한번 도움을 얻고자 글을 써. 걍 반말로 쓸게. 그게 더 친근하자나.
전여친은 헤어지고 얼마 안지나서 유학을 갔어. 현재 거기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
헤어진지는 꽤 오래 됐어.한 3년정도??
이번에 방학이라서 한국에 다시 돌아오나봐.
그런데 갑자기 쌩뚱맞게 나한테 싸이로 연락이 왔어
한국에 오면 한번 만나자고.
난 아직도 전 여친 못잊고 있어. 다시한번 만나서 다시 새로 시작하는게 내 꿈이기도 했었고.
내가 몇달전까진 간간히 쪽지 보내봐도 그때마다 답장은 늘 안왔는데 이번에는
먼저 왔어.
그것도 싸이 방명록에 공개적으로.
이거 뭐여. 처음 글 봤을때 너무 당황하고 기뻐서 눈물이 다 나려고 하더라.
꿈인줄 알고 볼도 꼬집고
확실하진 않지만 남친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어.
뭐야 난 어떻게 해야 되는거야. 요즘에 이것때문에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
머리로는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몸에서 벌써 반응이 오나봐.
어제는 밥 한끼도 안먹었는데 배도 안고파. 나 이러다 쓰러질 듯.
도와줘, 형 동생 + 누나 여동생도 있을까나? 암튼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