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헤어졌습니다.. 너무 힘들어 죽겠습니다

키지마코이치 작성일 11.06.22 00: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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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일 전부터 제가 문자나 전화 하기 전까진

절대 문자나 전화를 하지 않더군요..

그 전까지는 매일 잘 자라고 문자하고 일어났냐고 문자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한 2~3일동안 문자 안 보냈는데 그때도 문자를 보내지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문자 한통 없냐고 그랬는데 요즘 너무 바빠서

경황이 없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때부터 이 아이의 마음이

떠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저번에는 제가 계속 문자해서

일요일날 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무슨 회의가 늦어질 것 같다고 주중에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다가 결국 제가 메일로

너 때문에 너무 힘들다.. 아무리 바빠도 문자 보낼 10초도 없었던 것이냐..

그래도 너 만나서 무척 행복했고 좋았다 잘 지내고 안녕..

이런 내용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내심 그게 아니라고 저를 잡아주길 바랬습니다.

메일은 '읽음' 으로 되어 있고, 그 후론 알았다는 문자나 전화, 답메일도 없습니다.

끝난겁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가슴이 먹먹해지고 머리가 무거워지고

세상이 끝난 것만 같을까요.. 정말 잡아주길 바랬는데.. 미련을 가지면 안 되는데..

시간에게 맡기면 언젠가는 잊혀질 거라지만 그 잊혀질 때까지

제가 겪을 마음의 고통이 다가오는게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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