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차이.. 괜찮을까요?

지구회 작성일 11.06.21 11: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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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살어린 전 여친이랑 3년 사귀고 헤어졌다고 징징대던,

28살 한심한 놈입니다.

 

4개월 이상 지나고.. 중간에 싸이로 여친의 새 남친 소식을 들었을때, 잠깐 심난했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지더군요. 시간이 정말 약이네요.

 

이젠 절대로 나이차 큰 여자랑은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최근에 한 여자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외모는 정말 흠잡을 곳 없는 여자애죠. 키만빼고.

하지만 뭐.. 제 키가 작기 때문에, 그것도 문제될게 없고..

어쨌든 왜 저같은놈한테 이러는지 모르겠을 정도의 예쁜 여자가 고백을 해주었습니다.

당연히 기쁘죠.. 사람이란게 정말 간사한건지, 그렇게 사랑했던 여자랑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건만,

다시 설레기 시작하더군요.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 여자애는 95년생.. 한국나이로 17살 입니다.. 아마 고1 나이일겁니다.

저랑 11살 차이죠..

 

꾸며놓고 화장해놓으면 20살은 넘어가게 보이긴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제가 생각해볼 시간을 달라한 상태입니다..

 

너무 어리긴 하지만.. 정말 아까운 앤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릴께요.

그렇게 철없거나 생각이 짧거나 싼 여자애도 아닙니다.

솔직히 제 맘은 사귀자 인데.. 이거 괜찮은걸까요?

아.. 왜 제가 이렇게까지 망가진건지 모르겠네요. 원칙대로라면, 단번에 웃어 넘겼어야 했었던건데..

외롭나봅니다.

 

어쨌든 객관적인 평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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