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자친구랑 헤어졌네요...ㅠㅠ

요즘들어 계속 사소한 일로도 말이안통하고 짜증이 잘나고.. 끝낼때가 왔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최근 일주일전 싸울때 분을 못참고 헤어지자고 이야기하는걸 제가 덥썩 물고 그러자고 해버렸습니다.

나중에 전화와서는 이틀동안 연락이 없으니 이제서야 진짜 헤어진거구나.. 라고 실감했다네요..

어제 제 집앞에 와서는 여태 제가 선물해줬던 물건들과 편지를 주는데.. 그땐 멀뚱멀뚱 하고 보냈는데

집에와서 왜이리 가슴이 먹먹하고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첫연애라 그런걸까요..?

일년 반동안 연애하면서 너무 행복했지만.. 유학생활이 올해로 끝나면 돌아가야할텐데 나때문에.. 나때문에

생각에도 없던 대학원을 간다고 하고.. 전 솔직히 사랑하긴하지만 결혼은 아닌것같다는 생각을 해왔기에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헤어지기로 맘 단단히 먹고 이번엔 일주일째.. 하지만 아직도 미련이 남고 얘 아니면 

안될것같은 느낌도 막 들고.. 옆자리에 다른남성이 서있는걸 상상하면 답답하고 형언할수없는 기분에 휩싸입니다.

사람이 자기자신알기가 가장 힘들다지만 정말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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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가 본문인데 자꾸 헤어지고나서도 연락이 옵니다... 밤마다 잘자라구 연락오니 저는

좋게 헤어지고싶어서 그래 모르는거 있음 물어보고 좋은 한국생활 해라 그러는데.. 오늘은 전화가 오더군요

헤어지자고 하고나서 주위의 남자에게 대쉬를 세번이나 받았으나 저밖에 안보이더라 이겁니다. 

기분좋기도 하지만 뭐랄까 좀 짝나네요..... 뭐하자는건지.. 저완 상관없이 대학원을 가겠다는데

이거 믿을수가 있어야지요... 아.. 정말 사람이랑 연끊기가 이리 힘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