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자는 고민을 털어놓고 싶다고 해놓고 막상 말하면 화내는 걸까?

어이가없어서 작성일 11.06.26 1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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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보면 여자가 어떤 문제에 대해 고민을 남친에게 털어놓고 상의하는 경우

싸움이 날 때가 종종 있는데

여자가 고민을 털어놓을 때는 그건 감정적인 위로도 같이 바란다는 뜻인데

남자들은 말 그대로 '솔직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뭔 말이냐면 여자들이 이런이런 얘기를 꺼내서 날 좀 위로 해주는 것도 같이 바라는데 남자친구는 '글쎄 근데 그 점은 너도 잘못했지 않나?'라고 말하면 그 때부터 여자는 '아 난 위로 받기 위해 이 얘기를 꺼낸건데 남친은 오히려 날 비난하는구나'라고 실망을 한다. 하지만 여자들끼리 있을 때 여자들은 해결책이나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말하기 전에 일단 친구의 감정에 공감하며 '아..어떡해..좀 그랬겠다..'이런 말은 먼저 한다.

 

하지만 남자 같은 경우 '얘는 내가 확실히 상황을 정리해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주길 바라는 구나'라고 생각해서 솔직하고 냉정하게 말한다.

그러니까 막상 여자친구가 이 문제에 대해서 화를 내면 '왜 얘가 나한테 화를 내는 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남자는 분명 여자친구가 고민을 말했고 솔직하게 말해주길 원하는 것 같아서 성심성의껏 솔직하게 말했는데 왜 그렇게 말하냐는 식으로 말하니까 당황스러울 뿐이고.

 

굳이 꼭 남친여친 사이가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대게 이런 상황을 많이 겪은 남자들은 일단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당황스럽고(남자가 여자의 눈물에 약한 거하고도 좀 관계있는듯ㅋ)이 상황을 빨리 모면하기 싶기 때문에 여자가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낌새가 있는 것 같으면 그냥 무조건 여자의 말에 맞다고 해주지만 속으로는 여자는 대게 이런 상황에서 감정적이기 떄문에 이런 거에 솔직하게 지적하게 되면 골치아파질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자친구와 싸우지 않으려면(?) 일단 여자의 감정에 동감하는 태도를 보여준다음 '니가 이 문제에 대해서 기분나쁜 거 이해하고 당연한건데 솔직히 이런이런 점은 그럴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게 좋은 거 같다.

 나도 솔직히 남자들하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얘기할 때 나에 대해서 지적하면 날 비난하려는 것 같고 내 얘기를 정말 들어줄 자세가 아닌 것 같애서 억울할 때가 있었다. 근데 책도 보고 경험으로도 겪게 되니 이런 문제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엇갈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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