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게시판에 대한 푸념

알라깔랑 작성일 11.09.15 13:59:38
댓글 7조회 1,358추천 1

연애한번못하다가, 이 게시판을 찾았고 참많은거 배웠었죠.

 

그때활동하시던분들도있고 지금 자주보이는분들도 계시고

 

근데 하나같이 추구하는건 용기라는말. 자신감.

 

그리고 첫 여자친구, 그후에 많은 만남이 있고나서...

 

문득 최근에 느낀게 하나 있네요.

 

한번 시작을 끊고나니까, 경험도많아지고, 대화하는방법을 알고, 스타일내는법 이런것들에 익숙해지다보니

 

그만큼 내자신도 여자를 고를줄아는눈이되고, 사실 좋은것만 배운거같긴한데 한가지 잃고있다는게 느껴지네요

 

어제 아는 여자애를 만나서 대화를 하던도중 저도모르게 이빨을 까고있다는 느낌이 팍 들더군요

 

"아 언제부터 이빨까는데 능숙해졌지"

 

그리고 헤어지고나서 집으로 오는데 어쩌면 예전에 가지고있던 진정성이라던가 마음에서나오는 진심같은게

 

왠지 사라진 기분이 들더군요,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그렇게 간이며 쓸개며 다줄듯이 챙겨주다가 차이고나니까,

 

어떤여자를만나도 잘해주긴싫고, 뭔가 이젠 보상을바라는듯한 기분이 먼저드는게 참 씁쓸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여자쪽에서도 어쩌면 아 저놈은 여자많이만나봤네 라고 느낄수도있을거같고

 

내쪽에서도 진심이나 진정성이 떨어지다보니 어쩌면 그래서 더 이상한여자들만 만나는게 아닌가 의심이되더군요

 

음 뭔가 좀 다시잡을 뭔가가 필요한거같아서 푸념글 적어봅니다.

알라깔랑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