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 올린 고쿠류입니다.

고쿠류 작성일 11.10.02 2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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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글 댓글들을 보고 충격 많이 받았습니다..

내가 정말 못난놈이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그런데 조금 지나니까

아냐 내가 쓴 글에는 상황적인 요소가 너무 많이 누락된거야

나도 나름의 입장이 있다고,,

하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다시 자세하게 얘기하면 사람들이

조금은 다른 말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긴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다 지우고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의 비난 그 자체가 저한테 의미가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못했던 그런 생각들을 님들이 지적해주셨으니까요,,

저는 아직 연얘경험도 많이 없고 사회경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직 결혼을 생각하는 단계는 아니니지만 그래도 연애는 한 사람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일진데 경솔하게, 그게 여친과 사귄것이든 헤어진것이든

경솔하게 행동한 것은 정말 저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대학생활 내내 줄곧 좋아했던 그 아이에게 어떻게든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제 처지때문에 왜곡되지 않고 떳떳한 모습이길 바랐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을 마음속에 새기고 살겠습니다.

못난 저한테도 다시 한번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실수하지 않겠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다짐하겠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최소한 연애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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