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 남겨봅니다.

EFC 작성일 11.12.24 17: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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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삼가해주시면 좋겠어요. 소심해서요. 나이 30초에 180 약간 안되는 마른 체형에 여관같은데서 돈 주고 지금까지 약 6번 정도 밖엔 관계를 하지 않은 남자이며 현재 백수 상태입니다. 집도 전세에 차도 없는 형편이며 겨우 지방 전문대 졸업정도입니다. 이 상태에서 여자를 만난다는 것이, 아니 내 능력으로 만나는 건 지금까지 불가능했고 누군가 도움을 주어서 만난다고 해도 안되려나요?

미치도록 참고 인내하고 굴주렸다가 전에 좀 다니던 교회 처자 한명이 집에 놀러 온 적이 있는데 중학 중퇴 검정고시에 몸에 문신있고 할거 다해본, 신앙 열심히 하는 애를 집으로 한번 초대한 적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덮쳤다가 본전도 못찾고 연락끊고 교회도 안나가게 됐네요. 한 3달 다녔나... 거기서 소문을 낸 것 같진 않고 약 2년 후에 잘 지내냐고 하면서 계속 잘지내라는 문자 한 통 받고 1년이 조금 지난 지금까지 시간이 지났네요.

이런말 하면 나이값 못한다고 욕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는 나이트에서 만난 여성과 짜릿하게 관계도 맺고 그런다지만 1년에 생일날 찌질이처럼 동네 여관같은 곳에 가서 40넘게 먹은 아줌마랑 성욕을 푸는 것이 자위하는 것 외에 유일한 해방처네요.

차분하며 성격이 내성적이며 남의 말을 잘 듣는 성격이라 외형적이거나 밖에 싸돌아다니는 것을 무척 싫어하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또래 여자와 경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고 그 여자한테 미안한 죄책감이 들기도 한데, 그 여자도 일하는 백화점이나 주변에서 남자가 들끓는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비록 부적절한 행동이었지만 남자로서 내 방에서 시도를 해봤다가 말로 나를 타이르면서 끝나게 되었지만요. 지도 여자라면 그냥 한번 눈 딱 감고 받아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망상도 해봤고, 산전수전 겪은 그 여자가 볼 때는 내가 너무 나이에 비해 어리숙하고 순진하거나 지 타입이 아니었기에 뿌리쳤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 생각만 하면 경찰서 안간게 다행이고 나 자신이 너무 창피해서 죽을 것 같네요.

돈이 많아서 누굴 꼬실 능력도 안되고 성격도 그러지 못하고..그냥 이대로 사는게 현실인 것 같네요. 이 나이 먹도록 이리 사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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