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고질병...

한국스티븐 작성일 12.03.16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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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 바로 밑에 친구동생 좋아한다고 한 놈임다.

뭐 그럭저럭 동생이랑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카톡도 주고 받고 유행어따라하면서 장난치고

아직 단둘이 뭘 하긴 어색한 사이이긴 한데 친구걱정도 되고 해서 약간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뭐 그래도 새벽 1~2시까지 주고 받으면 불편한 사이는 아니라는 거겠죠?


근데 이번엔 제 고질병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전 여자들에게 좋은 오빠이미지가 너무 강한 것 같습니다. 

대충 이유는 알고 있어요. 여자가 뭐라 하면 거절도 잘 못하고 무식하게 잘해주기만 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편도 아니라서 가르쳐 달라면 열심히 더 공부해서 갈쳐주고요.

뭐 먹고 싶다 하면 밤에 잠시 들러서 갖다 주고 나오고...

근데 사랑에는 소극적이라 표현을 잘 못하고 그러기만 하다가 그냥 잘해주는 오빠가 되기 쉽상이에요.

고백을 하면 오빠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줄 꿈에도 몰랐다고 하는 사람도 여럿 있었구요

차인 이유도 좋은 오빠 잃기 싫다거나(개구라) 오빠이상으로 못느껴봤다거나 뭐 그렇습니다.

사귀게 된 케이스는 거절 당하고 나서 계속 변치 않는 모습 보여주며 오게 하는 길고 고된 방법이었습니다.

인상이 편안하기도 하지만 외모적으로는 자신이 있다고 할 수 없네요 (옷도 잘 못입구요)

역시 키가 안되면 절대 안되는 건가요... 그걸 커버하려고 다른 데서 많이 노력했는데도 말이죠...


옛날에 되고 싶었던 나쁜남자도 웃긴 거 같고, 저는 맘에 드는 이성에게 진지하고 신뢰가는 사람이란걸 

감정과 함께 전달하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네요... 아놔 여자를 늦게 배워서 다 모르겠습니다.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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