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주면 100일이 되는 작년 12월경에 사귄 풋풋한 커플입니다. (동갑26세)
솔찍히 크고 작은 다툼도 있지만 바로바로 풀고 화해하고 서로 애교도 많고
해주는것도 많은데요..
여자친구는 결혼을 좀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여자친구가 하는게 너무 귀엽고 좋아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해주는 것도 서로 초기라 그런가 정성을 다해서 해주고 배려도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자꾸 이런 생각 하면 안되지만 너무 행복한 날들이 지속되니 불안한것도 사실이네요
전여자친구가 3년을 사겻는데 다른남자랑 바람이나서 일방적으로 헤어졋거든요...
그때 충격이 쫌 커서 5년간 사귀는건 아니고 조금씩 여자 만나다가 정은 안주었는데
지금 제가 주는정이나 여친이 주는 것들이 너무 크다 느낍니다.. 과분하죠..
제 여자친구도 옛여자친구 처럼 떠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사람을 작게 만드는거같아
제가 요즘 너무 싫네요... 정말 쫌 쿨하고 싶어지는데 또 그게안되고..
정말 좋은데 둘이 있을때는... 오늘같이 비오고 공부도 잘안되는 날에는
옛생각에 가슴 먹먹해지는 느낌?..
그리고 여친 예전 남자친구들이 전부다 잘생기고 키크고 나도이 조금 있었던 사람이라
점점 자격지심이 생겨서 나혼자 센치해진적도 있고..
극초기땐 새로운 사람 만난것에 대한 감사와 경애로움이 있었는데 요즘은
한 없이 작아진 제모습이 너무 초라하네요..
그래도 제가 최고라 말해주는 여자친구가 정말 사랑스럽고 좋지만
맘한켠으로 말 할 수 없는 불안감과 먹먹함이 올라와서 이렇게 주제도 불분명한 고민을 올리네요
짱공 분들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