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봐주세요...

시발랄라 작성일 12.03.26 19: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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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황에 대해서 설명할테니 얘가 무슨 생각인지 좀 알려주세요.


지금 현재 여친이 분명히 전적이 문란했던건 확실한것 같아요.


제가 얘를 안지가 10년이 넘었는데요. 물론 중간에 많은시간 연락이 끊겼었지만요.


어잿든 그간 제가 본 상황들은.. 얘는 남자를 보험으로 두고 만나 왔던것 같아요. 저도 보험중의 하나였던것 같구요.


제가 얘랑 다시 만나려고 생일때 케익이랑 선물주고 찾아가서 고백했는데요.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더군요?


근데 알고보니까 이미 제 친한 베프랑 사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ㅋㅋㅋㅋ 이건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정말 뒤통수 맞았죠


그리고 또 제가 군대 갓 재대할 때 연락이 와서는 보고싶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쌀쌀맞게 대하니까 바로 모텔가자고 유혹하더군요?ㅋㅋㅋㅋㅋ 뭐 대충 이런애 였어요.


당연히 저도 이런애를 진지하게 받아줄 생각이 없었죠. 그냥 저도 공부하느라 여자만날 기회도 없고 하니까 즐길생각이었죠


그렇게 만났는데 어제도 제가 말했듯이 모텔에서 제가 옆에 있는데 다른 남자랑 통화하더군요


엔조이란 생각에 솔직히 별로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어요.


근데 그 이후에 얘가 대학때문에 1년동안 지방에 내려갔었거든요. 그리고 졸업한후에 이번년도에 올라왔어요.


그리곤 자기 생일 때 저한테 연락하더군요. 그것도 술에 만취해서 또 모텔가자고 유혹하더군요


그 모텔 간 날에 얘가 저한테 울면서 말하더군요. 자기가 사실은 저한테 연락하기전에 남친이 있었는데


관계를 맺다가 애를 배서 임신중절수술을 하게 됬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자기를 만날수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막 서글프게 울면서 그러길래 솔직히 마음이 아팠어요. (근제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거 저 꼬실라고 일부러 흘린거같기도..)


솔직히 얘는 저를 잡고 싶어하는것 같았는데요. 근데 그런 남자한테 임신중절을 했다고 말을하는게 쉽지가 않자나요?


그래서 얘가 진심인가 싶었죠. 솔직히 다 엎고 갈 자신은 없었어요. 근데 일단 알았다고 엎고 가겠다고 말했죠.


그러니까 내가 그런짓을 했는데도 자기를 받아줄수 있냐고 하더군요. 전 일단 깊히 생각안하고 받아주겠다고 했죠.


그 이후부터 얘가 좀 달라졌어요. 저한테 정말 잘하더군요. 폰도 다 공개하면서 저한테 보여주기도 하고


근데 폰 보니까 정말 깨끗하더군요. (솔직히 지금생각해보면 다른 남자랑 다 안되다가 저만 남아서 그런것같기도..)


자기는 저밖에 없다면서 말하기도 하구요. 절 정말 잘 챙겨주더군요.


심지어 2월달부터 이 아이가 일을 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사실 지금 학생이라 돈이 많이 없거든요. 


그래서 여친이랑 술을먹게 되던가 모텔을 가게되도 제 지갑에 돈을 넣어주기도 하구요. 술값을 대부분 제 여친이 냈어요


그래서 제가 주말알바를 뛰고 싶다고 하니까 오빠는 돈 걱정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지금은 돈 버니까


자기가 내는게 당연하다면서 너무 자존심 상해하지 말라면서 다독여주더군요. 


이게 점점 이러다 보니까 정말 이 아이가 절 생각해주는게 느껴지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정말 엎고 가고싶어지더군요.


그렇게 잘 지냈는데.. ㅅㅂ 어제 꼭지가 돌겠더군요.


술먹는 중간중간에 제가 카톡을 했는데 연락을 했다가 말았다가 하더군요.


딱보니 술에 완전 취한것 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걱정되서 전화를 했더니 나중에 전화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선 40~50분지나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새벽 1시쯤에 전화와서는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갔는데 안보이길래 전화를 했더니 길이 엇갈린것 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집 앞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내가 가겠다고 하고 갔거든요.


근데 왠 남자가 제 여친의 손을 잡고 끌고 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ㅅㅂ 뭐지 이거" 싶더라구요.


그 남자는 같이 술을먹었던 친구였던것 같은데요. 제 여친은 묵묵히 따라가더군요. 이때 그냥 저 기다린다고 하면되자나요?


근데 어디론가 둘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따라갔어요. 보니까 친구란 사람은 제 여친이 너무 취한것같아서 집에


데려다 주려는것 같더군요? 근데 제 여친은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거에요. 딱 느낀게 내가 부끄러운건가?


아니면 이 남자가 친구긴하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남잔가? 싶더라구요.


제가 "너 여기서 뭐해?" 라고 말했을때 제 여친은 아무 말도 안하고 바로 제 팔짱을 끼더군요. 


얼굴이 약간 당황한것 같더군요? 그 친구란 사람은 자기는 친군데 너무 걱정되서 따라왔다고 말하더군요


그 친구란 사람은 가고 집까지 여친을 데려다 줬어요


데려다준후 집에 와서 좀 시간 지나고 여친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그리고 말하는게 자기한테 화난거 있으면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친구란 사람한테 


왜 말을 안했냐고 하니까 자기는 말했다고만 말하더군요. 걔도 취해서 못알아들은것 같다고만 말하더군요


제가 느끼기엔 그 친구는 전혀 취해보이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이제는 얘가 저한테 너무 잘하니까 이제는 정말 잘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겼거든요?


근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는 모르겟는데요 얘 전적을 제가 다 아니까 쉽게 믿기가 힘들어요..


다 엎고 간다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계속 이럴까봐 두렵네요.


로제lol형 제 여친이 정말 저만 바라볼수 있을까요? 전적이 저랬던 여자가 한순간에 저만 바라보면서 살수 있을까요?


사실은 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거든요. 여자가 많이 데어봤으면 오히려 한 사람한테 정착할수 있을꺼라구요


근데 제 여친 나이가 24살인데요. 아직 어리기도 하구요.. 자꾸 제가 의심을 하게되네요. 미치겠네요.


제가 느끼기엔 아직도 얜 가능성을 열어두고 남자를 볼것같아요.. 근데 원래 여자들이 보통 그렇자나요?


로제형 제 여친이 과거는 그랬지만 다 잊고 저만 바라보면서 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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