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먹기전과 후가 너무 다른성격의 여자 만나보셨나요?

크리스타일 작성일 12.03.26 20: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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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눈팅만하다가 글을 쓰네요 ㅎㅎ

얼마전에 소개팅으로 알게 된 처자가 있는데요 저보다는 한살어리고 직장다니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지금은 이직 준비중인 사람입니다.

일단 카톡으로 연락을 했는데 글쎄요.. 만나기 전까지는 시크 도도 할것같은 이미지를 풍겼습니다.

말하다가도 ㅋㅋㅋㅋ // 넹ㅋㅋㅋ 등으로 대화를 끊기 바쁜여자였죠.

저 역시 굶주린 처지가 아니였지만 주선자의 체면도 있고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막상만나니 생각보다 말도 잘하고 외모도 나쁜편이 아니고 성격도 털털하고 그래서 저는 호감을 갖게 되었죠.

소개팅 첫날인데 1차에서 둘이 3~4병을 먹은터라 집에 가려고하는데 저를 붙잡더군요;;

자기가 2차사겠다고 2차를 가자는 겁니다. 뭐 저야 나쁠거 없으니까 갔죠.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문뜩 그애를 보니 많이 취한듯 보였습니다.

집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술집을 나오는데 우산을 찾으러 간사이 계단에서 넘어져서 쩔뚝거리고 있는겁니다 ㅋㅋ

하는수없이 부축하면서 다녔고 집에 가야한다며 택시를 태우러 가는데 또 술을 먹자는 겁니다;;

안된다고해도 계속 고집부려서 어쩔수없이 갔습니다. 그리고 호프집에서 맥주를 가볍게 먹고 진짜 집으로 보내려고 대려다

주는데 뭐라뭐라하면서  저한테 키스를 하는겁니다. 나쁠건 없었지만 그냥 나이트에서 원나잇할라고 만난 사이도 아닌데

이러는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밀쳐내고 잘 이야기 한다음 택시태워 집에 보냈습니다.

그 다음날 자기도 미안했는지 사과하더라구요 너무  취했었다고 다음에 한턱쏘겠다고.

그런일도 있었겠다 좀 더 친밀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뭐 술깨서 그런건지 카톡에서만 그런건지..

ㅋㅋㅋㅋ // 넹ㅋㅋㅋ 등으로 다시 대화를 끊어먹네요 ㅋㅋㅋㅋ

근데 웃긴건 술먹으니까 다시 말많아지고 헛소리도 막하네요 ㅋㅋ 오히려 제가 말문이 막히게 되더라구요.

한번은 또 제가 빨리 집에 들어가라하고 먼저자니까 새벽에 카톡이 폭탄으로 와있던 적도 있구요.

내용은 뭐 지금들어왔어, 걱정많이했지? 등등 이런내용이였구요 ㅋㅋㅋ

지금 연락은 꾸준히 하고 있기는 한데 아직도 ㅋㅋㅋㅋ // 넹ㅋㅋㅋ 이러고 말을 끊는게 다반사에요 ㅋㅋㅋㅋㅋ

이 여자 저한테 호감있는건가요?ㅋㅋㅋ 아니면 관심없으니까 짜져 이건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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