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하려 하면 멀어지고. 잡힐듯말듯.
마음만 훔쳐 달아나버린 그녀.
알바는 늦게마치고 피곤하다며 들어가버리네요
일주일에 한번보기힘든 그사람.
시작조차 안했는데.
날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지만.
이제는 제가 지쳐 그만 놓아주려 합니다.
첫만남이 그녀 폰케이스 알바하던곳.
말이 너무 잘통해서 고르는척 이것저것 끼워보고 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뭐랄까. 저는 관심표현 뿐만아니라 한번은 아침거르는 그녀를 위해 샌드위치도시락도 싸서 그녀집앞에 두고 오기도 하고. (그녀 알바중이라 감동받았다는 카톡메세지 세통 받았음;; 일마치고 전화라도 할줄 알았음)
그녀의 반응이 생각보다 적어요. 너무 들이대지도 못했지만 카톡은 제가 먼저 하는식이었습니다.
그녀가 자기가 요즘 취업스트레스 많이 받고 이력서 자소서쓴다고 많이 예민해서 많이 못챙겨준다고 미안하데요. 또한 자기는 무뚝뚝한 편이라 표현에 서툴다고도 하고요. (이해 안가는 부분)
저는 미안하단말은 듣고싶지 않았었는데 ㅠㅠ
바쁜사람은 연애도 하기 힘든듯 하네요.
서로 의지하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까 섣불리 기뻐했던 제가 싫습니다.
먼저 마음열면 손해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기다리기만 하는 만남은 이제 정리하려고요.
비슷한 경험 있는분. 서로 호감은 있었지만 뭔가 바쁘거나 해서 잘 안풀리신분. 취업반이라 연인을 놓아주신 분들...
댓글 부탁드릴게요. 정보를 나눕시다.
추신. 결국 잡힐것 같던 사랑도 일이나 취미처럼 정신적 여유와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