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이란게 참 쉽게 접히지 않네요..

트윈임팩트1 작성일 12.05.24 17: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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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까지만 해도 남친있는 여자를 뺏으려다..그냥 스스로 이건 아니다 싶어 접은 놈입니다..

짱공에 저랑 비슷한 여러분들의 글을 보니 좋은 소리 못듣고, 그리고 한번 갈아탄 여자가, 두번 못갈아탈 이유도 없고..

더군다나 제가 남에게 눈물 흘리게 했으면 저는 나중에 피눈물 흘린다는 인과응보도 누구보다 잘알고..

그래서 저랑 연락잘하고, 잘만나던 이여자애에게 니 남친한테 이건 아니고 너한테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리고 내 양심에도 찔린다 하면서 접었습니다 ㅠ 너무 마음이 아팠죠..그래도 아닌건 아니니까..

이 여자애도 지금 남친이랑 잘지내구요..원래 부산 서울 장거리 커플인데..일년 안됐다네요..

사귀고나서 한달뒤에 남자가 서울가서 바로 장거리 연애를 해서 저는 거기에 많이 혹했나봐요..

제가 거의 뭐 권태기 왔던 이커플에 위기를 주고 극복을 하게 함으로 더 결속을 다지게 좋은일만 한거같아요ㅠㅠ

그래서 지금까지 서로 어색하게 지내다..현재는 다시 관계 회복이 될 계기가 있어서 지금은 잘지냅니다..

연락도 자주하고 모임에서 볼일이 꽤 있어서 마주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여자애..시간이 흘러도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들과는 정말 다른거 같아요..얼굴이 예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격이나 모든면에서 평범한데..그냥 저랑은 너무 잘맞았거든요..정말 내사람이다 싶을정도로..이런느낌은 처음이었어요

이 여자애도 저랑 똑같은걸 느꼈다고 하구요..하지만 남친이 있으니..

이 여자애도 이제 제가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고..아프지않았으면 좋겠다는데ㅎㅎ진심인지..아닌지..

다시 잘지내게 되도..내색은 않지만 제 마음은 숨길수가 없네요..어떻하죠??그렇다고 다시 뺏고싶고 그런맘은 없어요..

자존심 다 버리고 그래도 제가 좋다면..주변에서 가끔씩 잘챙겨주고 바라보면서..기다린다면 그건 너무 바보짓일까요??하..딴 사람이면 고민도 안하겠는데 여러사람을 만나봤지만..이사람은 도저히 못놓치겠네요ㅜ

이것 역시..나쁜 마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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