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린글처럼 제 여자친구는 애교가 없습니다.
이제 사귄지 한달이니, 이쯤이면 서로 좋아서 난리부루스를 처야 하는데 난리부루스까지는 안바래도 참 얄미워요.
여자친구가 애교가 없어서, 저라도 먼저 애정표현하면 씹히거나 말 돌리기 일수입니다.
예를 들자면,
여친: 나 오늘 야근이야.
나: 힘들어도 내 생각하면서 힘내~!!^^
----------- 1~2시간 후 -----------
여친: 나 퇴근했어.
이런거나
나: 나 보고싶지 않았어?ㅎ
여친: 아 피곤하네...
뭐 이런 경우죠.
여친이 대답을 피하거나, 다른말로 돌리는게 상당히 익숙(?)합니다.
정말 이럴때마다 힘빠져요. 둘다 애정표현 안하면 너무 삭막할거 같아서 저라도 한다고 하는데,
매번 반응이 이런식이니....;;; 어떤땐 정말 얄밉기도 하구요.
이걸 계속 하자니 저만 매달리는거처럼 보이고...
29년 살아오면서 여러 여자 만나봤는데, 아무리 성격 남자같은 여자도 사귀기 시작하면 좀 온순(?)해 지던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ㅡ ㅡ
아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PS) 우연히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제 여친은 지금껏 6개월을 넘긴 남자가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