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남자입니다.
지금까지 젊은 혈기에 자동차 질렀다가 할부노예+카푸어 가 되어간 지인들을 보며 자동차만큼은 스스로 만족할때까지 절대 사지 않겠다!!! 라고 다짐한...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사실 이런 생각을 하기된거엔 다녔던 회사도 한몫했는데, 법인차량에 유류대까지 전액 지원해줬으니 제돈 안들이고 회사차 몰고 다니다보니 차 생각은 더더욱 안하게됬죠. 사실 이게 차 없이 BMW(버스 메트로 워킹)로 버티던 시절엔 전혀 생각조차 안한건데, 차가 있으니 정말 편하긴 하더군요. 특히 연애할때도 말이죠.
이러다 며칠전에 이직을 하였습니다. 조건이 좋다기 보다는 배울것이 많은 회사여서 미래를 위해 이직을 결심했죠. 당연하겠지만 이 회사는 유류대는 지원해주는데 차량은 알아서 입니다. 뭐 버스로 출퇴근 못할것도 없지만, 제가 불편한건 상관없는데 차가 없으니 연애가 불편해질것 같은겁니다!!
그래서 중고차를 알아봤는데!!! 수리비 이런거 생각해보면 그냥 새차 지르는게 나을거 같고, 새차 지르자니 부담이고...
모아둔돈이 꽤 있긴한데, 사실 이거 결혼자금이라 웬만함 건드리면 안되거든요. 저도 제 힘으로 장가가야 하는 상황이라...
ㅠㅠ
여자 친구는 차 없어도 괜찮다, 같이 걸어다니자 하는데 이게 그래도 남자들은 그게 아니잖아요.
아 어떡하죠? 차를 살까요,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