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생긴 여친 속마음이 멀까요? 적응이 안되네요

오동너구리 작성일 12.07.18 23: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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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 남성 이고 나이를 적당히 먹었는데도 연애 상담을 해볼 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답변 꼭 달아주세요 ㅠㅠ)


저는 22살 이후에 여친없다가 올해 2달전에 여친이 생겼는데요..

 

이 여친분이 너무 특이해서 고민이 됩니다.

 

우선 소개팅으로 만났습니다. 소개팅 후 1달동안 4번 정도 만난뒤,

그 이후 여자분의 고백으로 인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자분은 22살 학생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 여자분이 사귀고 난뒤에 연락을 잘 안합니다.

카톡도 제가 항상 먼저 하고.. 여자분은 카톡 씹거나 답장이 길게는 12시간 지난 후에 옵니다.

짧게는 1시간 정도 뒤에 오고요.

 

그리고 가끔 귀찮은지 "ㅇㅇ" 이나 주로 짧게 답이 옵니다.. 거의 작문글은 제가 보내면 5 글자 안에서 끝나서 답이 옵니다.

예를들어 제가 "이번주말 머해? 괜찮아?"  답장: "피곤해..자고 싶어 잘래....오빠도 잘 살고 있어~"

 

아니면 제가 "오늘 일찍 집에 왔네? 오늘 저녁에 볼까 했네" .. 답장:" 그러게 말야.."

 

그리고 평균 2주에 1번.. 길게는 3주에 1번씩 밖에 못봅니다.

학교 생활 및 과외 등등 생활이 너무 바뻐서 시간이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낮에 전화를 하면.. 지하철에서 졸았거나 바뻐서 못받았다며 거의 받지 않습니다. (콜백은 당연 없습니다)

밤에 전화를 하면 받기는 하는데 2~3주에 1번씩 밖에 못만나니 대화 거리가 많지가 안아서 금방 끊게 되네요..

(전화를 부담스러워 하는거같아서 처음에는 연락 자주하다가 저도 잘 안하게 되네요.. 일방적으로 연락하는 분위기라..)

 

그리고 문제가 여자분이 먼저 저에게 연락온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카톡은 제가 너무 화가나서 3일동안 연락 안하면 오긴하는데.. 전화는 절대 한번도 온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 생일은 그냥 카톡의 happy birthday 이모티콘 하나오고 끝났고요.. 1주일 이후에 티셔츠 1장 선물 받았습니다.

물론 그날 만났을때 데이트비 제가 지불 했고요..

 

데이트비는 물론 10:0 에서 9:1 정도 왔다갔다합니다. 물론 제가 10이고 9 입니다.

 

 

 

그리고 2주에서 3주에 1번 만나서 데이트를 한다해도 3시간 이상 같이 있지 않습니다.

주로 토요일이나 일요일 점심이나 저녁에 만나는데 식사 이후 차 마시고 교회를 갑니다. (교회에 청년부 대표여서 일이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느날에는 토요일에 저녁 5시에 만나서 저녁 6시에 집에 갔습니다.. 1시간 식사후 교회에 가봐야한다 해서..

 

사귄지 50일 되는날에 호텔 바에 가서 칵테일 마실려고 갔는데 1시간 마시고 저녁 9시에 갑자기 교회가야한다며 교회 가기도 하고요..

 

물론 종교 활동은 상관이 크게 없습니다. 그녀의 바쁜 일상생활중 1개라고 생각하는 중이니깐요.

 

그리고 페이스북 친추할까? 했더니.. 핸드폰으로 친추 만지작 거리다가 "귀찮아 안해 찾기 힘들어" 라고 하더라고요..

당황했지만 찾기 힘들었나 봅니다..

 

핵심은..

 

제가 "왜 이렇게 연락이 잘 안되냐?" 이런식으로 말을 했더니

 

"전 남친도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한적이 있어서 결국 헤어졌는데, 나는 자기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제가 연락을 자주하라했지 남친을 내팽겨 치라는건 아닌데 말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해외 출장을 갔다올때

 

명품 지갑 한개 사줄까 했는데, 그녀의 지갑을 본적이 없어서 지갑 선물은 포기를 하고

향수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향수 구입이후 향수 쓰냐고 물어보니 안쓴다고 하네요..

 

그래도 향수 선물을 해줄려고 하는데.. 출장갔다온지 3주가 지나도 아직 못보고 있습니다... ㅋㅋ

 

이 사태 도대체 멀까요?

 

친구들은 호구 호구 물주 라고 말하는데..

 

정말 그렇게 대하는게 맞을까요?

사람을 호구 물주 이렇게 대하는 사람을 듣기만했지 겪어보지를 못해서

 

그냥 이게 그녀의 스타일? 인가 하고 긴가민가 하고 있습니다.

 

이여자 스타일은 무엇일까요?

 

직장인보다 바쁜 그녀 궁금합니다.

 

 

추신: 지금까지 손잡는것 이외의 스킨십은 못했습니다. 뽀뽀 하면 여자애가 경직되서 싫어하는 내색을 보여서 안합니다.

안하니깐 오히려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하면 여자애가 표정이 살짝 굳어가네요..

 

참고로 손도 한달전부터 안잡습니다 ㅋㅋ

 

그리고 집은 지하철 1정거장 차이입니다;; 10분 거리 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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