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해어진이야기 입니다 ㅋ

당사미 작성일 12.09.02 04: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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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헤어진지 한 9개월이 됐네요

서비스업에서 일한지 5년이 다되어 갑니다 매니져하다 주방에들어가 일배우다 지금은 작은 레스토랑 실장으로 일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그 쉬는날에도 가게에 점심저녁 들리곤 합니다 애들이 잘하나 단도리 하러...

너무 바빴나... 신경쓴다고 썼는데 한번 언성도 안높히고 화내도 달래고 했었는데... ㅋㅋㅋ

자기가 먼저 결혼하자고 안달복달 했었는데 아마 이것저것 따져보니 아니였나보더군요 주말에 등산을 빠지지 않고

산에 가기만하면 전화도 안받더니...여기저기 간보는 느낌이 나기 시작했고, 데이트하기로한 밤에 신호등 건너자마자

잡은 손을 쓰윽 빼더니 해어지자고 하더군요 참..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잠시 시간을 갖을 요량으로 그러자했습니다

얼마후 선배 결혼식에서 마주쳤는데 절보고 울더군요 잠시 맘이 흔들렸지만 웃으며 잘지냈냐 눈물 닦아주면서 이야기하고

결혼식축하해주고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교제하는 다른 남자한테 오밤중에 당신 누구냐하며 전화오더군요...

처음엔 교제하는 사람인줄 몰라 걱정되어 여러번 전화하다 전여친이 받아 동네야 근데 어딘지 모르겠어 하고 펑펑울길래

찾으러 다니는중 다시 그 남자한테 전화가 오더니 교제하는 사람이니 전여친한테 연락하지 말라하더군요...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내가 먼저 전화한 적이 없는데...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몰라 그아이 잘있는지 댁이 교제하는  사람인지 확인만 하고 가겠다 했는데 절 보면 때릴지도 모른다고 ㅎㅎㅎ

그리곤 전화를 툭 끊어버리더군요  화가 난 감정반 걱정반에  전화를 계속하니 전 여친이 받더니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왜 자꾸 전화를 해!!!!!???이러곤 끊어버리더군요~ 정말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잘됐다 생각합니다 저에게 여러가지를 기대하던 사람이기에 제가 일로 힘들어 질때

기대고 싶고 했는데 제 성격상 그러질 못했습니다... 오히려 저녁늦게 호출을 하거나 유아관련 실습만들기할때 새벽까지

도와주고 했는데 결혼에 저보다 더 적극적이던 사람이 이렇게 저에게 대하는 걸 보니... 결혼 후 만약 제 상황이 안좋아질 경우

어찌했을까.. 생각을 하니 무섭더군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정리 했습니다 지금은 편아~~~~안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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