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알바녀한테 쪽지주고왓어..

뭘좀아는놈 작성일 12.09.02 19: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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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근 1년?만에 번호 따려 시도 해밧어..

그게 말이지..

 

지난주말 역 근처 편의점 알바녀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고민고민 하다가..

번호 무러보긴 가슴이 너무 콩닥거리기도하고..

도중 손님 들어오면 개민망에 이도저도 아닌 상황 될까해서..

쪽지를 주는걸로 결정하고..

오늘 편의점에 갔어..

일단 들어가서 커피 두개..

그리고 초콜릿 몇개

담배 한갑사고 나왔어..

그때 걍 쪽지랑 주었어야했는데..ㅠㅠ

나와서 담배 한개피 피우고 심기일전하고..

커피 홀짝거린후에..

쪽지만 주고 오면 된다..

마인드컨트롤 열라 한담에..

그 초콜렛이랑 쪽지랑 줬는데..

표정은 어 뭐지? 하는 표정과

쪽지 바로 펴보려고 하길래..

부랴부랴 나왔어..

 

이게 쪽지준썰이고..

나오고 나서 폭풍후회..

ㅠㅠ

일단 몇마디 던지기라도 했어야는데..

그러지 못한게 에러..

쪽지주고 말을 던질까 말까 하다 바보같이 멋적게 웃기만한게 가장 큰 에러..ㅠ

번호 따는건 자신감!!! 무조건 자신감이라고 평소에도 그렇게 스스로 다짐했는데도..

좀 머랄까..망한느낌...

나오자마자 아 망한것 같다 라는 느낌..

한 30분 지났는데..

아직까진 문자없음..

내가 번호 무러보는건 처음은 아니고 한 5번? 되는거 같은데..

2번은 성공 나머지는 까임..

나이에 비해 마니 시도한것도 아니지만..

그리 자신감 없다거나 한건 아니었는데..

쪽지만 주고 오자라는 생각이랑..

내가 일 나가야되서 빨리 줘야한다는 압박감땜시 너무 서둘렀던것 같아..ㅠㅠ

아 젠장...실패했다는 느낌이 왜 자꾸 들지ㅠ...

아 다음주에 다시 가긴 좀 그렇고..

편의점 자리도 괜찮아서 사람도 들락날락 엄청 거리고...

아오..딱 내스탈이었는데..

이런 신발...실패가 아니라 거절의 문자조차 안올꺼 같다...ㅡㅡ

아무말 없이 쪽지만 주고 왔어도 후회는 안하는데..

넘 어리버리깟어...ㅠㅠㅠ

 

아오....횽들 위로 좀 해줘..

조언도 좀 해주규....

흐헣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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