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친구 동기들 청첩장이 날아오는 나이에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어장관리 연타 3연속에 데여서 몸관리나 하고 깔아논 무이자 할부나 착실히 갚아가던중
친척분의 소개로 전화번호 하나를 받았습니다.
다 좋은데 거리가 너무나 멀었습니다. 그래도 친척분의 성의가 있어서 통화한번하고 문자 몇번 주고 받았는데
상대방이 너무 멀어서 안되겠다고 하길래 저도 쿨하게 동의하고 그 뒤로는 연락도 안하고 기억에서도 지워졌습니다.
...그러다 한달전인가 상대방 어머니가 연락을 하셨습니다. 한번 만나보면 좋겠다고.....만나보면 달라 질거라고
어찌어찌하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부터 상대방 어머니께서 나오셨습니다.
저를 상당히 좋게 보십니다. 추측건대 공무원 뺨치는 철밥통 직장을 가지고 있고 부모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저 또한 기독교인이라는것에 좋게 보시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요한건 당사자인데 처음에는 어르신 부탁이니 한번 만나나 보자고 해서 만났는데....
상대방의 외모가 제 이상형에 80%이상 일치합니다. 한두시간이 이야기 나누어 보니 전의 여성들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만남을 계속 가지고 싶었는데 대화속에 너무 멀다는것을 은연중 내밷길레 저 또한 상당히 괜찮은 분이지만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한번만나려니 톨비에 10년된 2400cc 똥차 기름대까지 얼추 십만원은 들었습니다. 단순 이동하는대에만...
....이후 집에 와서 LOL할려 하니 어머니께서 친히 제방에 납시어서 어찌 됬나구 물으셨습니다. 위 열거한대로 말했더니
상대방도 저에 대해서 괜찮게 생각한다고 계속 만나보라십니다.
전에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 비슷한거리의 여성분과 연애경험이 있는지라 못 해볼것도 없다는 생각도 들고...
다만 다른게 그때는 여성분이 적극적이였다는거...상대방이 확실히 선을 그으면 고민할것도 없는데.....
시작도 안했는데 고민한다는게 우습지만 제 판단에 조언을 주실분 없나 조심히 올려 봅니다.
한번 적극적으로 시작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