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짱공유에 까지 글을 올리는군요 ㅜㅜ
대충 제 상황을 정리해드리면 전 27 여자는 20 7살 연하입니다... 현재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여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고 (좋아한다 보고 싶다 밥도 먹여주고) 저 또한 표현을 자주 해 주었습니다.... 거진 사귀는 단계에 온 상태죠
그런데 몇 번의 사건으로 인해 제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가벼운 사건으로 일은 시작됩니다 첫번째 연예인 실드 !!! 요즘 슈퍼스타케이 정준영이 좋은지 카톡 프로필에 정준영을 해놓더군요 .... 살짝 질투심이 났고 지나가는말로 '카톡 사진 바꿨네.... 걔 성형 했다는데?' 이러니까 여자가 그런말 하지말라며 계속 편을 들어 주는 겁니다.... 한 낯 연예인 보다 못한 존재라니.... 어려서 그런가 라는 생각과 함께 그녀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해 보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사건은 약속 당일 날 깨기 입니다... 일주일 전에 잡아놓은 스케쥴 그것도 자신이 먼저 제안한 편한 날짜였는데.... 갑자기 당일 오전 미안하다고 학교 과제 프로젝트를 급하게 해야한다고 못 만난다고 하는 겁니다... 물론 사과는 충분히 해주었고 과제가 중요하다는 것도 이해는 되었지만 당일 일정이 공중으로 붕뜬 전 기분이 좋을 수만은 없었고 약간의 투덜 거림 정도로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녀 제안 합니다 자기가 미안하니 내일 저녁에 자기가 날 보러 친히 우리동네 까지 오겠다고 (차로 30분거리)
저는 그녀의 제안에 흔쾌히 콜을 외쳤고 기분좋게 다음날 저녁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건! 이 일어납니다... 약속 당일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카톡 하나 댕그러니 옵니다... '오빠 미안 오늘 친구랑 늦게까지 있을 것 같아서 못 갈듯 ㅜ' 아..... 어떻게 생각하면 별일 아닐 수도 있고 쿨하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의 약속을 이렇게 밥 에 물 말듯이 했다 깻다를 반복하니 너무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내심 기대도 하고 있었고 자신이 먼저 한 약속을...... 한 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던 도중 연타가 터집니다.... 이야기를 하던 중 카톡사진이 바뀝니다... 정준영? 도 아닌 일반인입니다.... 속으로 모지? 라고 생각하며 누구야?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녀 왈 '아는 오빠.. 뉴욕에 있는 오빠야 ㅋㅋㅋㅋ 그냥' 이러는 겁니다... 물론 각별한 사람 생각이 나서 프로필로 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나란 남자가 있고 그 상황에 떡하니 외간 남자 사진을 올리는거 절대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널 이해할 수 없다는 카톡을 남기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카톡 사진 사건 다음날은 우리가 보기로 했던 날이었고... 어떤일이 있엇던 간에 아직 약속을 꺤 상태가 아니었으므로 ... 유효하다고 생각했고.....오전 10시경 그녀에게 '오늘 만나서 이야기좀 하자 오빠가 할 이야기가 있다' 라고 카톡을 남겼습니다... 여기서 전 폭발했습니다.... ' 오빠 오늘 친구만나서 잠깐 밖에 못봐 ㅜㅜ' 이 시발 개같은 년이 다 있나 속으로 ㅅㅂ을 연신 외쳤습니다..... 그리고 화가난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 그만 보자' 라는 카톡을 남겼습니다....
후..... 이게 오늘 까지 있었던 일이구 지금까찌 봐온 그녀는 된장녀나 어장관리 녀 계열을 아닌 듯 싶습니다....(만나면 항상 자기가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는 따뜻한 여자이긴 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정말 눈치가 없긴 한데... 지금도 사태에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빼뺴로 데이에도 정성스레 뺴뺴로를 챙겨주고 항상 자신이 미안하다고 먼저 진실되게 말하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들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녀는 어떤 사람인가요 그리고 제가 소심한건 가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