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언 6개월..(좀 길어지겠네요 ㅎ)

없다구알겠냐 작성일 12.12.30 23: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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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1살에 처음으로 첫사랑을 시작해 풋풋하게 연애를 하며

20대 초반의 내 청춘을 전부 받쳤던 그녀와 헤어진지 언 6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여느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습니다만..5년의 연애는 인생에 있어 많은 것을 가르쳐 줬습니다.

여러분들.. 반드시 사랑을 받으며 사랑하세요..

먼저 고백한것을 무기로 삼아 "억울하면 헤어지던가 너가 사귀자고 했지 내가 그랬냐?" 이런 마인드를 가진

여성이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헤어지고 나서야 깨닳았습니다.

 

우선 저로 얘기하자면.. 남중나와 남녀합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대를 입학하여 학과는 기계..

고등학교때 남녀 합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여자 울렁증도 생겼습니다.

전 여자친구에게도 고백했을때 두고두고 놀림도 받았었죠 방식부터 말하는거까지 하나하나..

여튼 지금은 여자 만나기 참 힘이듭니다. ㅎㅎ 제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뒤져보니..

가족빼고 이성의 번호는 10명이 채 되질 않네요. 그동안 뭐하면서 살았나 싶네요 ㅎㅎ

외모도 평균이하에 키는 딱 170.4 몸무게는 현재 95에서 4개월동안 운동하여 현재 86까지

만들었습니다. 한창 뺐을때는 72까지 뺐었는데 유산소만 죽어라 해서 ㅎㅎ 근육이 없어서 살이 좀 처진 편입니다.

지금은 웨이트1시간 유산소1시간으로 근육도 36키로까지 늘려서 운동 하고 있습니다.ㅎ

그리고 지금은 나이 2일후에 26 20대가 꺾여가고 있습니다. ㅎㅎ

 

이런 제가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네요.. 절대적으로 연애기준이 생겨버렸습니다. 가장 먼저 크게 다가오는것이

절대 고백을 하지말자입니다. 물론 안그런 여성분들 참 많겠지만 위에도 써놨듯이 헤어지잔말을 연애하면서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제가 미련한 곰탱이라서 다 받아주고 참아주고 잡아주고 해서 5년 사귀었었는데..

제가 5년되면서 권태기 오니 잡기 힘들었나봅니다. 제가 차이긴 했는데 참 웃긴게 처음에는 정말 장난인줄

알았나보네요. 어이없게 헤어졌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고백을 하지말자라기보단

고백받아서 연애하고 싶습니다. 생에 태어나서 한번도 고백을 받아본 경우가 없습니다. (그정도로 외모는 이하로...ㅎ)

그렇다고 제가 그걸 무기 삼고 싶은 그런 쓰레기마인드는 아닙니다.

전 제게 고백하는 여성분에게 제 모든 사랑을 줄 생각으로 있습니다.(그런데 고백이 안와요 ㅎㅎ)

그래서 트라우마라는게.. 우리나라는 참 아이러니하게도 여성분이 먼저 고백을 하는경우가 극히 적더군요..

고백은 남자가 하는것이지! 하면서 조성된 여론같은게 제 연애기준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외모얘기를 자꾸해서 그런데 비주얼이 안되니 객관적으로보나 주관적으로보나 이런 외모를 가진

남자에게 호감이 가는 여성이 적을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연애를 하려면 제 마인드를 깨버려야 할까요? 전 아직 사랑이라고는 한번밖에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첫사랑의 실패가 너무 큰 상처로 다가와 여성울렁증도 더 심해졌고, 상처받기가 두려워 더더욱 날이갈수록

힘들어지고, 요즘들어 겨울이라 외로움을 타게되면서 약간의 우울증같은 증상도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기준이 더욱 확립되어가고 있죠..

 

이런 저를 상담해주실 수 있으신분.. 여기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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