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애인이 카카오톡으로 심심할때 보라면서 업무상 기자한테 들은 연예인 루머를 엄청난 장문으로 보내주더군요.

읽어보니 참 시덥잖은 개소리와 동급인 얘기들이었습니다.

다 읽고 이걸 예기해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이런거에 너무 관심두지 말았으면 좋겠다 라고 예기를했더니 바로 전화가 와서는 너는 싫어하는 연예인 뒷다마 안까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게 싫어하는 연예인을 싫다고 예기하는거랑 확인도 안되는 루머를 퍼트리는것과는 다른거 아니겠냐고..엄청난 불법적인 행동은 아니지만 옳지도 못한 행동이지 자제하자고 한건데 왜 화를내냐라고 했더니 너 참 잘났다라는 반응으로 화를 내는군요

나도 순간적으로는 관심이 있던 연예인이면 혹해서 이런 루머들 재미삼아 보긴하지만 바람직한건 아니라고 했고 애인은 세상사람들 다하는거고 연예인들이 티비 한번 출연해서 왠만한 사람 연봉을 타가는데 그게 다 이런 루머의 대상이 되는 것이 포함된 몸값이라고 하더군요 ㅎㅎ

저는 그럼 싸이는 지금쯤 연쇄살인마급 루머가 하나 돌고있어도 괜찮은 상황이다라고 했더니 더 예기가 진전되진 안더라구요.

연예인 뒷다마를 까는 애인에 행동에 실망한게 아니라 잘못된일을 서로 자제하자고 하는데 거기에 너는 얼마나 깨끗하길래 그러냐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애인의 행동에 실망했다고 하니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솔직한 속마음은 그래요,이런 연예인 루머를 커피마시면서 씨부려되는 여자들 엄청 골비어보입니다.

그 연예인들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한 짓을 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애인이 어디가서 그런 행동을하는것이 아닌가 걱정도되서 한마디 한건데 이런 반응이네요

제가 그냥 주제넘게 요즘 여자들에게 너무 많은걸 바란건가요?

아님 제 애인만 이런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주위사람들에겐 애인 험담하는거 같아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어떡게하면 애인에게 이런 행동을 말릴수가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