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까지는 아니고 큰소리는 없었으니...
뭐이런
어제 소개팅받아서 8시간을 같이 있었죠. 밤새 얘기하고 제가 연휴라 새벽까지 있다가 집에 모셔다주고
말하는거나 외모 다 좋았습니다. 왜 이런여자가 아직까지 남친이 없을까 하고 신기할정도
오늘 바로 두번째 만남후 우연히 교회 얘기 나와서
그 여자분 주머니에서 성경말씀 외우라고 쪽지가 있더군요.
저는 교회 상당히 싫어합니다....
한시간 넘게 차안에서 기다려서 만났죠. 어제도 30분넘게 기다렸는데
연비20킬로 넘는차인데 추워서 공회전만 하고있으니 기름 떨어지는게 보이더군요.
이런경험도 처음 ㅎㅎ
그래도 만날수 있어서 다 좋았습니다. 나름 이해심이 많은 성격.
좋게 밥먹고 커피마시다가 교회얘기에서 빡쳐서 한시간 말씨름 하다 왔네요
다니지 마라 어쩌라 할 사이도 아니지만
이런 개독교인하고 결혼하면 상당히 피곤하겠다 생각이 드니깐 내가 아는거 다 말했죠.
십일조 내는 나라는 우리나라랑 필리핀밖에 없다
우리나라 등록금이 비싸고 고등학생 피빨아먹는게 종교재단들때문이다.
목사 자영업자들은 세금도 안낸다.
노무현대통령 사학법 개정도 목사들이 삭발하며 반대했다
정작 이스라엘인들은 예수를 인정안한다. 성경에는 지옥이라는 단어 안나온다.
석가가 예수를 따라했다길래 한창 웃으며 얘기했죠
석가는 예수보다 몇백년전 사람이고 신약내용이 불경을 표절했다.
그렇게 믿음이 강하면 베드로처럼 가족 돈 다 버리고 복음전파하러 다녀라. 그럴수 있느냐
결혼하면 남편 교회 안가면 어떻게 할꺼야 하니 교회다니는 사람 만나겠답니다.
그래야지 가정불화 일으키지 않으려면
큰소리는 안냈습니다. 그냥 조근조근 말했습니다. 쪼잔하고 집요하게
기분상해하길래 먹던거 정리하고 집에 데려다 줬죠.
오던길에 담배 진하게 두대 빨고 방금 들어왔습니다.
간만에 맘에드는 사람이였는데 이렇게 되는구나.
나는 장가 못가겠다라는 생각과 함께.